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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드디어 최악의 먹튀 안토니를 떠나보낸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4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안토니의 스페인행 승인 완료”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디 애슬레틱’은 “이제 안토니는 세비야로 넘어가서 레알 베티스로의 임대 이적을 완료할 것이다. 이번 임대는 구매 옵션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단순 임대 이적이다. 베티스는 안토니의 주급 84%를 부담하고, 이후 성과에 따라서 보너스를 지급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역시 “안토니는 베티스에 합류하기 위해 오늘 밤 세비야로 날아간다. 구매 옵션이 없는 임대 이적이며, 주급을 분담해 보조한다. 안토니는 맨체스터로 7월에 복귀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안토니. Getty Images
결국 맨유가 안토니를 떠나보냈다. 맨유 역대 최악의 영입으로 꼽히는 안토니는 2022년 여름, 8,200만 파운드(약 1,44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료만큼이나 큰 기대를 모은 채 합류했지만 최악의 모습만 보여준 채 팬들의 조롱 대상으로까지 전락했다.
특히나 지난 시즌에는 38경기 3골 2도움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달라지지 않았다. 후벵 아모림 감독이 부임하며 기회를 받고 있지만 여전히 충격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온갖 비난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안토니. Getty Images
따라서 맨유는 안토니를 당장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안토니는 이적 의사를 보이지 않으며 잔류를 원했으나 최근 마음을 바꿨다. 베티스가 안토니를 영입하기 위해 접근했고, 완전 이적은 아니지만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로 데려가는 데 합의했다.
안토니 역시 스페인 라리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맨유에서 최악의 모습만을 보이며 팬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던 안토니가 부활한 모습으로 금의환향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