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46승’ 오가사와라 빅리그 선발로···워싱턴 리조 단장 “수년간 조사, 선발 활약 기대”

입력 : 2025.01.26 09:33
오가사와라. masn 캡처

오가사와라. masn 캡처

워싱턴이 포스팅 마감 직전 계약한 일본 왼손 투수 오가사와라 신노스케(28)가 선발 로테이션에서 활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이크 리조 워싱턴 단장은 26일 오가사와라 영입 후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수년간 그를 조사해왔다. 우리 구단의 향후 계획과 부합한다. 그가 우리를 선택한 것”이라며 “선발 투수로 활약할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가사와라는 전날 워싱턴과 2년 350만 달러(약 50억 원)에 계약했다. 2025년에 150만 달러, 2026년에 2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이다. 지난해 12월 10일 포스팅 신청을 한 오가사와라는 25일 오전까지 계약을 완료해야 했는데, 마감 시한 직전에 계약을 마쳤다. 이로써 오가사와라는 워싱턴 구단 최초로 FA로 영입된 아시아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오가사와라는 일본 주니치에서 2016년부터 2024년까지 161경기에 등판해 46승 65패, 평균자책점 3.62를 올렸다. 2024년 성적은 5승 11패, 평균자책점 3.12다.

일본에서도 손꼽는 에이스는 아니어서, 워싱턴과 오가사와라의 계약 규모는 크지 않았다. 지명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았으나, 마지막날 워싱턴과 극적으로 계약에 성공했다.

오가사와라. 워싱턴 SNS 캡처

오가사와라. 워싱턴 SNS 캡처

워싱턴은 오가사와라를 오랜 기간 지켜봤다며 기대감을 내비친다. 리조 단장은 “그는 이 4~5년간 선발로서 매시즌 150~160 이닝을 던졌다. 그는 다양하고 좋은 레퍼토리를 가지고 있으며 우리에게 선발 투수가 될 것이라고 믿게 해주는 내구성을 보여줬다. 에너지도 넘친다. 우리는 그를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로 영입했다. 그가 클럽하우스에 빨리 녹아들 수 있을 것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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