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추영우, 주지훈, 하영. 하퍼스 바자 제공
이렇게 ‘미친’ 조합일 줄 몰랐다. 배우 주지훈, 추영우, 하영이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를 통해 완벽한 케미로 시선을 끌고 있다.
최근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 코리아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속 세 배우 주지훈, 추영우, 하영의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에서 세 배우는 블랙과 화이트 컬러의 의상을 시크하게 소화하며 서늘한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배우 주지훈. 하퍼스 바자 제공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중증외상센터’는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주지훈은 최근 공개된 하퍼스 바자와의 인터뷰에서 “한마디로 유쾌, 상쾌, 통쾌한 이야기다.‘ 현실에도 저런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 싶은, 속 시원한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작품”이라고 답했다.
추영우, 하영, 정재광 등 여러 신인 배우들과 함께한 현장에 관해서는 “우리 현장에서 제가 제일 형인데, 제가 처져 있으면 다 처진다. 새삼 그동안 형, 누나들이 애써준 게 더 고맙더라. 신 마다 감독님, 후배들과 서로 터놓고 의견을 나누려 했고, 한번 회의를 하면 7시간씩 이어졌다. 나 역시 신인 때 자기 생각을 먼저 말하는 게 부담스럽다는 걸 겪어봐서 아니까, 경직된 분위기를 만들지 않으려 했다”고 말했다.

배우 추영우. 하퍼스 바자 제공
추영우는 극 중 백강혁을 따라 중증외상팀으로 옮기는 엘리트 의사 ‘양재원’ 역을 연기한다.
작품을 통해 새롭게 깨달은 점을 묻자 “사람을 살리는 건 정말 숭고한 일이니까, 간접적으로 경험할 뿐이었지만 그 순간만큼은 절실하게 임했던 것 같다. 그리고 리액션이 좀 커졌다. 지훈 선배가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웹툰 원작의 캐릭터를 만드는 데 도움을 많이 주셨다”고 답했다.
시니어 간호사 ‘천장미’ 역을 연기한 하영은 “장미는 별명인 ‘조폭’처럼 중증외상센터의 존립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감독님께서 원래 제 성격처럼 털털하고 에너지를 끌어올린 모습을 원하셔서 좀 더 밝은 모습이 더해졌다. 얼굴을 막 문지르거나 땀 흘리며 뛰어다니곤 했는데, 외적인 모습에 신경 쓰지 않을수록 몰입감이 생기더라”고 말하며 배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배우 하영. 하퍼스 바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