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한은행 타니무라 리카. WKBL 제공
인천 신한은행과 부산 BNK가 26일 차·포 떼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이날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리는 경기에 신한은행에서는 185cm의 최강 아시아쿼터 타니무라 리카가 결장한다. 이시준 신한은행 감독대행은 이날 경기 전 “어제까지 준비를 잘 하다가 오늘 새벽에 2~3명 정도 장염 증세로 응급실에 갔다”라며 “오늘 리카가 아예 나오질 못한다”라고 말했다. 홍유순과 이두나는 컨디션이 100%는 아니지만 일단 출전하기로 했다.
평균 12.56득점 6.7리바운드를 기록 중인 리카의 결장은 신한은행에 큰 악재다. 이번 시즌 BNK만 만나면 고개를 숙였던 신한은행의 BNK전 첫 승 사냥에도 제동이 걸렸다.
이 감독대행은 “어제까지 다 준비를 해 놓고 갑자기 오늘 아침에 결장하게 된 거라 갑자기 새로운 전략을 준비할 수 없었다”라며 “홍유순이 5번으로 가고 최이샘이 4번으로 내려가면 어쩔 수 없이 3가드 체제로 가야 한다”라며 스몰 라인업을 예고했다.
부산 BNK 이소희(왼쪽)와 박혜진. WKBL 제공
BNK는 이날도 수비와 공격의 핵심인 박혜진과 이소희가 빠진 채 경기를 치른다. 현재 BNK는 아산 우리은행과 승률이 같아서 이날 경기에서 지면 2위로 내려간다.
박정은 BNK 감독은 “박혜진과 이소희가 언제 복귀한다고 이야기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회복 속도나 컨디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라며 “상황을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지금이 팀의 위기라고 생각이 들어서 선수들과 한발씩 더 뛰기로 하면서 의지를 다지면서 나왔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