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렬 “이젠 친구보다 애인, 점잖은 사람이 이상형” (오래된 만남 추구)

입력 : 2025.01.27 09:48
KBS2 ‘오래된 만남 추구’ 방송 캡처

KBS2 ‘오래된 만남 추구’ 방송 캡처

“옷깃만 스쳐도 인연, 좋은 인연이 생기면 ‘예스’라 말하겠다”

지상렬이 만나고 싶은 사람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상렬은 26일 방송된 KBS2 ‘오래된 만남 추구’(이하 오만추) 첫 방송에서 자기소개 시간에 친구와 애인 중 누구를 선택하겠냐는 질문에 “예전에는 친구랑 있었는데 지금은 여자친구랑 같이 보내겠다 생각한다. 친구와 청춘을 많이 보냈으니 이제는 애인에게 시간을 주는 것이 맞다”고 말하며 달라진 인생관을 밝혔다.

지상렬은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이 와 닿지 않았는데 지금은 절감하고 있다. 인연은 지구에 바늘 하나를 세웠을 때 그 위에 낙엽에 꽂히는 확률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인연이 생기면 ‘예스’라고 말하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그는 이상형을 밝히며 “너무 귀여운 거 안 좋아한다”며 “굳이 이상형을 말하자면 점잖은 스타일, 무게감 있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지상렬은 함께 출연한 김숙과 장서희, 우희진의 애교 공격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자 “표현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며 부끄러움을 숨기지 못했다. 또 ‘전원주택에서 강아지 키우며 사는 게 꿈’이라는 장서희의 말에 “오늘도 강아지랑 시간 보내며 사진도 찍고 왔다”고 반려견 플러팅을 던지기도 했다.

방송에서 정서희, 우희진, 송은이 등 여성 출연자들은 지상렬의 첫 인상과 평소 모습에 대해 솔직하게 들려줬다. 장서희는 지상렬과 함께 드라마 ‘뻐꾸기 둥지’에서 만난 인연을 소개하며 “당시에도 주변 사람들로부터 지상렬 씨 너무 좋으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지상렬과 처음 만난 우희진은 “첫인상이 너무 좋다”며 “멋지게 나이 들었다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평소 지상렬과 절친인 송은이는 “여러사람들과 이야기 했을 때 동료 이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상대로 지상렬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고 말하기도 했다.

‘오만추’는 연예계 싱글들이 일상 속 스쳐 간 인연을 돌아보며 미처 알아채지 못했던 그들의 진짜 인연을 찾는 과정을 담은 예능이다. 지상렬을 비롯해 이재황, 황동주, 구본승, 이영자, 장서희, 우희진, 김숙 등 중년으로 접어든 연예계 대표 미혼들의 새로운 설렘을 찾는 여정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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