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 같은 일이 벌어졌다…톱배우, 대거 예능 신인상 수상

입력 : 2025.01.30 16:21
배우 최강희. MBC 제공

배우 최강희. MBC 제공

이번 방송 연예대상엔 유독 눈길을 끄는 장면이 있었다. 오랜 경력을 자랑하는 톱배우들이 대거 신인상을 수상한 것이다.

지난 28일 생방송된 ‘2024 MBC 방송연예대상’에선 배우 최강희가 데뷔 30년 만에 첫 방송연예대상 신인상을 품에 안았다.

이날 최강희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으로 여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놀란 표정으로 무대에 오른 최강희는 “이 자리가 얼마나 귀한 자리인지 아는데 아무 생각이 안난다. 여기에 있는게 믿기지 않는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슬럼프와 번아웃을 겪으며 연기를 쉬는 동안 설거지 아르바이트, 가사 도우미 등을 하는 실제 생활을 예능을 통해 공개해 큰 화제를 모았다. 최강희는 “나와 같은 시간을 보낸 사람들이 있다면, 어떤 일을 열심히 하다가 주저앉아 울고 고민하는 분들이 얻을 수 있는 기회가 그 자리에 서는 것 뿐일지라도, 그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알고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진정성 어린 소감을 전했다.

이 뿐만아니라 남자 신인상 역시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진솔한 모습을 보이며 ‘구저씨’ ‘구형’등의 친근한 별명을 얻은 배우 구성환이 받았다.

SBS ‘연예대상’

SBS ‘연예대상’

배우 진선규.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진선규.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 제공

이틑날 방송된 ‘2024 SBS 연예대상’에서도 유명 연기파 배우들이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날 방송은 당초 지난달 31일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제주항공 참사로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되면서 이날 열렸다.

이날은 배우 유연석과 진선규가 각각 토크·버라이어티 부문과 쇼·리얼리티 부문 신인상을 차지했다. 유재석과 함께 SBS ‘틈만나면’을 진행 중인 유연석은 “제가 사실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못 받았는데, 이렇게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아서 감사드린다”며 감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쇼·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은 진선규가 품에 안았다. 그는 ‘더 매직스타’에 출연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진선규 역시 “저한테 신인상이 먼 상이라고 생각했다. 이제 받을 수 없는 상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가까이에 있으니 설레고 행복하다”고 했다. 진선규는 무대에서 내려가기 전 “이거 몰래카메라 아니죠?”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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