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강자 맨시티·레알, 플레이오프 첫판부터 대격돌…뮌헨 김민재·셀틱 양현준 ‘코리안 더비’도 성사

입력 : 2025.01.31 22:05
맨시티 골잡이 엘링 홀란과 레알 마드리드 간판 선수 주드 벨링엄.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시티 골잡이 엘링 홀란과 레알 마드리드 간판 선수 주드 벨링엄. 게티이미지코리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가 16강 진출권을 놓고 초반부터 흥미로운 매치업이 성사됐다. 31일 UEFA 본부인 스위스 니옹에서 진행된 플레이오프 조추첨 결과,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격돌했던 맨체스터 시티와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에는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다.

이번 시즌 새롭게 도입된 리그 방식에서 맨시티는 22위, 레알 마드리드는 11위를 기록하며 자동 16강 진출권(8위 이내)을 확보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유럽 축구를 대표하는 두 강호가 16강 진출을 놓고 예상치 못하게 이른 시점부터 대결하게 됐다.

두 팀은 지난 6시즌 동안 5번이나 맞붙었다. 지난 시즌 맨시티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면서 대회 2연패 꿈을 접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결승에서 도르트문트를 꺾고 통산 1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 이전 시즌에는 맨시티가 준결승에서 레알을 제압하고, 클럽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함께 트레블(유럽 3관왕)을 달성했다.

맨시티는 특히 레알 마드리드와의 2차전 직후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빅매치를 앞두고 있어 일정 관리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원정 2차전과 리버풀전 사이에는 뉴캐슬과의 경기도 예정되어 있다. 두 팀 중 승자는 16강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나 바이어 레버쿠젠과 맞붙게 된다.

한편 다음 달 12일과 19일에는 양현준의 소속팀 셀틱과 대표팀 부동의 센터백 김민재가 속한 바이에른 뮌헨이 맞붙는다. 현재 분데스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 해리 케인을 앞세워 16강 진출을 노린다.

이외에도 PSG와 브레스트의 프랑스 더비, 유벤투스-PSV 에인트호번, 페예노르트-AC 밀란, 클럽 브뤼헤-아탈란타, 모나코-벤피카, 스포르팅-도르트문트의 대결이 성사됐다.

플레이오프 1차전은 2월 11일과 12일에 열리며, 2차전은 일주일 후인 18일과 19일에 진행된다. 9위부터 16위 팀들은 2차전 홈 어드밴티지를 받는다. 16강 대진 추첨은 플레이오프가 종료된 후인 2월 21일에 진행되며, 이어서 8강과 준결승 대진도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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