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이 형, 나 토트넘 갑니다’ 대반전···마티스 텔, 완전 이적 포함 임대 합류

입력 : 2025.02.04 08:03
마티스 텔. Spurs Global SNS

마티스 텔. Spurs Global SNS

바이에른 뮌헨의 특급유망주 마티스 텔(20)이 결국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3일 “마티스 텔이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한다”라며 HERE WE GO라고 발표했다. 사실상 계약이 완료됐음을 알린 것이다. ‘디애슬레틱’ 데이비드 온스테인도 “텔이 이적시장 마감일에 바이에른 뮌헨에서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하기로 결정했다. 런던으로 이동했다”라고 밝혔다. 온스테인은 5500만 유로의 6년계약 완전 이적 옵션이 있는 임대라고 계약 조건을 설명했다.

대반전 드라마다. 뮌헨이 기대하는 특급 유망주 공격수 마티스 텔은 이적시장 초반부터 토트넘 이적을 원하지 않는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으나 결국 이적시장 마감일에 마음을 바꿨다. 프랑스 출신의 텔은 키 183㎝에 준족을 자랑하는 스트라이커다. 랑스(프랑스)에서 프로로 데뷔해 17세이던 2022년 이적료 2300만 파운드(약 416억 원)에 독일 최고 명문 뮌헨에 입단하며 기대를 모았다.

마티스 텔. 파브리치오 로마노 SNS

마티스 텔. 파브리치오 로마노 SNS

지난 시즌엔 공식전 41경기에서 10골이나 넣었다. 출전 경기의 대부분이 교체 투입된 것이었는데도 대단한 득점력을 보여줬다. 올해는 14경기에 출전해 한 골도 넣지 못했으나, 빠르고 제공권을 갖춘 데다 마무리 능력도 뛰어난 텔은 여전히 유망한 스트라이커로 인정받는다.

토트넘은 공격수의 줄부상 속에 마티스 텔을 잡기 위해 강력한 러브콜을 보냈다. 선수 본인의 거절로 토트넘의 꿈이 좌절될 것으로 보였으나, 마티스 텔이 마지막에 마음을 바꾸면서 이적이 성사됐다.

지난달 16일 호펜하임전에서 그라운드를 누비는 마티스 텔. Getty Images코리아

지난달 16일 호펜하임전에서 그라운드를 누비는 마티스 텔. Getty Images코리아

토트넘은 7일 리버풀과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2차전을 앞두고 특급 유망주를 품에 안으면서 팀 전력과 분위기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와주는 공격수가 많지 않아 악전고투했던 손흥민도 큰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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