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야구선수 평균 연봉 5배’ 이주은, 진짜야?···일본도 뜨거운 관심

입력 : 2025.02.04 14:26
이주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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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끼삐끼’ 춤으로 명성을 얻은 이주은 치어리더가 대만으로 이적하며 거액의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현지에서 이를 두고 논란이 뜨겁다. ‘제3자’ 일본에서도 이에 큰 관심을 보낼 만큼 아시아 야구계의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 매체 ‘토스포츠웹’은 4일 “대만 구단이 한국 인기 치어리더와 이례적인 초고액 계약을 맺어 현지 팬들로부터 찬반의 목소리가 뜨겁다”고 보도했다. 대만 TVBS 방송 등 현지 매체는 최근 대만 치어리더팀 ‘푸본 엔젤스’가 이주은을 영입하면서 계약금 1000만 대만달러(약 4억 4200만원)를 지급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푸본 엔젤스는 “이주은에 대한 관심은 고맙지만 계약 액수는 상호 합의 하에 비공개”라고 밝혔다.

소문이 사실이라면 이주은의 계약금은 대만 프로야구 선수 평균 연봉(약 9000만원)의 5배가량이 된다. 대만은 스포츠 치어리더들이 연예인급 인기를 끄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국내의 많은 치어리더들이 대만에 진출해 현지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럼에도 계약액이 프로야구 선수 평균 연봉을 훌쩍 뛰어넘고 최고 스타급 선수와 맞먹으면서 현지에선 뜨거운 논란이 일고 있다. 그러면서 야구가 큰 인기를 모으는 일본에서도 이주은의 초고액 계약에 관심을 나타내며 현지 반응까지 소개하고 있다.

이주은 SNS 캡처

이주은 SNS 캡처

지난 시즌 KIA 치어리더로 활동한 이주은은 삐끼삐끼 춤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유튜브에 이주은이 경기 중 화장을 고치다 해당 춤을 추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는데, 이 영상이 빠르게 퍼지며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소개되는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2022년부터 KIA 치어리더들이 선보인 삐끼삐끼 춤은 ‘삼진아웃송’으로 불리며, KIA 투수가 상대 타자를 삼진 아웃시켰을 경우 치어리더들이 일어나서 추는 춤이다. 엄지손가락을 들고 몸을 흔드는 이 단순한 동작은 삼진 아웃을 당한 상대 팀과 팬들을 약 올리는 의도로 만들어졌다.

이주은이 삐끼삐끼춤으로 인기가 크게 높아지자 대만 푸본현대생명은 그를 산하 푸본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전속 치어리더로 지난달 영입했다. 이주은은 푸본 엔터테인먼트 전속 치어리더로 2025시즌 대만 프로야구 푸본 가디언스 응원단에서 활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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