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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 아내 서희원 사망에 추모 물결…상속·양육권 문제까지 ‘시끌’

입력 : 2025.02.04 19:51
구준엽과 쉬시위안. 소후닷컴 캡처

구준엽과 쉬시위안. 소후닷컴 캡처

클론 출신 구준엽 아내이자 대만 스타 서희원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아시아권 연예계가 슬픔에 빠진 가운데, 유산 및 양육권 문제 발생에 대한 의견까지 제기됐다.

4일 대만 현지 매체들은 “서희원이 남긴 재산이 최소 6억 위안으로 추산된다”며 서희원과 구준엽의 유산 상속 문제를 언급했다.

지난 2일 사망한 서희원과 그의 전 남편 왕소비. FTV 캡처

지난 2일 사망한 서희원과 그의 전 남편 왕소비. FTV 캡처

지난 3일 중국 위샤오난 등 현지 언론은 구준엽과 서희원이 대만에서 혼인 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구준엽이 유산 상속과 양육권에 있어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온 것. 구준엽은 코로나19기간 서희원과의 만남을 위해 한국에선 혼인신고를 했지만, 대만에서 혼인신고를 했는지 여부는 알려진 바 없다.

이에 대해 대만의 한 변호사는 현지 매체를 통해 “별도의 유언장이 없을 경우 법률적으로 유산 분배는 구준엽과 자녀가 공유하게 되지만, 왕샤오페이(왕소비)가 보호자일 수 있어 상속 재산 통제할 권리가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구준엽과 서희원 두 사람이 결혼한 지 3년이 채 되지 않기 때문에, 구준엽이 받을 수 있는 상속분이 크지 않을 듯”이라며 유산 분배에 대해 언급했다.

또 해당 변호사는 “아이를 데려가기 위해선 친부 왕샤오페이의 동의가 필요하다”며 “양육권은 여전히 왕샤오페이에게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희원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구준엽과 형제나 다름 없는 클론 멤버 강원래 아내 김송은 구준엽과의 통화 내용을 전하며 서희원을 추모했다.

김송 SNS 캡처.

김송 SNS 캡처.

김송은 4일 자신의 SNS에 “믿겨지지 않은 비보에 망연자실 했다”며 “오빠(구준엽)는 마지막까지 희원이, 희원이…희원이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그곳에선 맘 편히 쉬길”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유덕화 SNS 캡처.

유덕화 SNS 캡처.

대만 연예계도 슬픔에 빠진 건 마찬가지다. 홍콩 배우 유덕화(류더화)는 SNS를 통해 “많은 마음을 울린 실력파 여배우 바비 쉬(서희원의 영어 이름) 그녀가 편히 쉬기를”이라며 추모의 글을 올렸다. 또 대만 인기 배우 우중쉬안(오중헌)은 “그녀가 좋은 여행을 하길 바란다”라는 메시지를 냈다.

서희원의 사망 후 구준엽과의 영화같은 결혼 서사가 재조명되며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SBS 돌싱포맨 캡처.

SBS 돌싱포맨 캡처.

서희원과 구준엽은 구준엽이 클론 활동을 하며 한류스타로 자리했던 1998년 당시 약 1년 간 교제하다 소속사 등의 반대로 헤어졌다. 이후 서희원은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샤오페이(汪小菲, 왕소비)와 결혼하여 슬하 1남 1녀를 뒀다. 그러나 2021년 이혼했다.

이혼 소식을 접한 구준엽은 용기를 내 서희원에게 연락했고 두 사람은 20여년 만에 재회했다. 지난해 구준엽은 SBS 예능프로그램 ‘돌싱포맨’에 출연해 “안부만 전하려 했는데 전화를 딱 받더라”라며 러브 스토리를 털어놓기도 했다. 두 사람의 재회 장면은 대만 방송사에 의해 중계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일 대만의 유명 배우이자 가수 구준엽의 아내 서희원(쉬시위안)이 독감에 이은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다. 향년 48세.

대만 매체 대만 중앙통신(CNA), ET투데이 등의 보도에 따르면 서희원은 가족들과 함께 떠난 일본 여행 중 독감이 폐렴으로 악화돼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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