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에서 천승휘·성윤겸 역을 연기한 배우 추영우. 사진 제이와이드컴퍼니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을 마친 배우 추영우가 극 중 친동생인 차정우와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추영우는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옥씨부인전’ 종방 인터뷰에 나섰다. 추영우는 이 작품에서 주인공 구덕(임지연)을 일편단심 연모하는 예인 천승휘와 구덕이 신분을 바꾼 옥태영과 비밀을 간직한 채 결혼하는 성윤겸 등 1인2역을 했다.
‘옥씨부인전’에는 추영우의 친동생인 배우 차정우가 함께 출연했다. 차정우는 1인2역을 하는 추영우의 대역으로 드라마 중간중간 등장했다. 두 사람은 1990년대 톱모델로 활동한 추승일의 아들로 추영우가 3살이 더 많다.
추영우는 “동생보다 보는 제가 더 떨렸다”며 “걱정했던 것보다 촬영현장에서 많이 환영해주시고 귀여워해 주셔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정우도 열심히 준비해 곧잘 연기했다. 승휘와 윤겸의 대사를 모두 외워야했을 텐데 잘 해줬다”고 칭찬했다.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에 출연한 차정우(왼쪽), 추영우 형제. 사진 JTBC 유튜브 화면 캡쳐
그는 동생의 활동명이 차정우인 것에 대해 “원래 ‘추정우’가 본명이다. 생긴 것도 비슷하고 추씨가 흔하지 않다 보니, ‘추정우’로 활동하면 비슷하다는 느낌을 드릴 수 있어 활동명을 바꾼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먼저 활동해 ‘추’씨를 선점했는데, 동생이 먼저 활동했다면 제가 ‘차영우’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고 웃었다.
추영우가 출연한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은 노비 출신으로 양반의 신분을 얻어 조선의 변호사인 외지부로서 활약하는 구덕(옥태영)의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달 26일 방송된 마지막회 시청률이 닐슨코리아 집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14%를 기록하는 등 흥행 호조 속에 마무리됐다.
추영우는 올해 넷플릭스 ‘광장’과 tvN 드라마 ‘견우와 선녀’를 차기작으로 정하고 촬영에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