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에서 천승휘·성윤겸 역을 연기한 배우 추영우. 사진 제이와이드컴퍼니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을 마친 배우 추영우가 연예계 활동을 했던 아버지 추승일씨에게 들었던 조언을 소개했다.
추영우는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옥씨부인전’ 종방 인터뷰에 나섰다. 추영우는 이 작품에서 주인공 구덕(임지연)을 일편단심 연모하는 예인 천승휘와 구덕이 신분을 바꾼 옥태영과 비밀을 간직한 채 결혼하는 성윤겸 등 1인2역을 했다.
2021년 KBS2 드라마 ‘학교 2021’로 이름을 처음 알리기 시작한 추영우는 ‘오아시스’ ‘경찰수업’ 등의 작품으로 경력을 쌓았다. 이 과정에서 그의 아버지가 실제 1990년대 톱모델로 이름을 높였던 추승일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추영우는 방송 후 가족의 반응에 대해 “다들 너무 좋아하시고 재밌어하신다. 두 작품이 연달아 나오다 보니 저 덕분에 집에서 안 심심해하시는 것 같다”고 웃으며 “아버지께서는 친구분들께 전화를 많이 받으신다고 하신다. 동창분들과 10년 만에 연락이 닿은 분도 있었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배우 추영우의 아버지 모델 추승일의 현역시절 모습.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그는 먼저 연예활동을 한 아버지의 조언에 대해 “특별히 연예인으로서의 조언은 없으시다. 오히려 아버지로서의 충고가 많아지시지 않았나 싶다”며 “인간으로서의 조언이다. 아버지 활동 시대와는 다르기 때문에 일과 관련된 부분은 맡겨주신다. 단, ‘인사 잘해라’ ‘늦지 말아라’ 그런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고 덧붙였다.
추영우가 출연한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은 노비 출신으로 양반의 신분을 얻어 조선의 변호사인 외지부로서 활약하는 구덕(옥태영)의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달 26일 방송된 마지막회 시청률이 닐슨코리아 집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14%를 기록하는 등 흥행 호조 속에 마무리됐다.
추영우는 올해 넷플릭스 ‘광장’과 tvN 드라마 ‘견우와 선녀’를 차기작으로 정하고 촬영에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