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민혁. Getty Images
토트넘 홋스퍼는 양민혁을 미래의 중요한 자원으로 생각하고 있다. 6개월 임대가 끝난 뒤, 양민혁을 곧바로 1군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요한 랑 테크니컬 디렉터와 나눈 인터뷰를 공개했다. 랑 디렉터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 대한 평가를 내리면서 특히나 현재 임대를 떠난 유망주들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그리고 당연히 양민혁의 이름도 나왔다.
랑 디렉터는 “이적시장에서 임대 이적은 선수들의 발전에 있어 매우 중요한 단계다. 역대 토트넘의 중요한 선수들 중 일부도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성장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 양민혁, 윌 랭크셔, 루카 군터에게 있어 꾸준한 출전 기회를 받는 것이 그들의 커리어에 있어 중요한 단계라고 느꼈다. 그들에겐 좋은 환경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 선수들은 여름에 다시 돌아올 것이며, 프리시즌에 경쟁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양민혁. 게티이미지코리아
랑 디렉터의 말에서 알 수 있듯이 토트넘이 양민혁을 곧바로 임대 보낸 것은 역시나 꾸준한 출전 기회를 가장 먼저 고려한 선택이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언급했듯이 K리그에서 곧바로 잉글랜드로 넘어왔기에 이곳의 문화와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최우선이며, 현실적으로 토트넘에선 많은 기회를 받을 수 없는 것이 사실이기에 임대를 통해 발전하는 과정을 거치게 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였다.
더불어 토트넘은 곧바로 양민혁을 다음 프리시즌부터 1군에 포함시킬 계획까지 가지고 있다. 즉, 양민혁을 즉시 전력감으로 고려하고 있을 정도로 큰 기대를 걸고 있다는 뜻이다.

QPR SNS
현재 양민혁은 곧바로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에서 활약을 펼치며 토트넘의 기대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적 후, 첫 경기에서 데뷔에 성공했으며 이후 곧바로 이어진 홈 데뷔전에선 결승골에 관여하는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양민혁이 QRR에서 성공적으로 임대 생활을 보내고 복귀한다면 다음 시즌, 곧바로 손흥민과 함께 뛰는 모습을 보게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