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바오컵 리뷰

골대에 막힌 손흥민, 첫 우승 도전 또 ‘물거품’.. 토트넘, 리버풀에 0-4 참패→합산 1-4로 결승 진출 실패

입력 : 2025.02.07 06:57
손흥민의 첫 우승 도전이 또다시 물거품이 됐다. 토트넘 홋스퍼가 리버풀에 0-4로 참패를 당하면서 합산 점수 1-4로 역전을 허용,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Getty Images

손흥민의 첫 우승 도전이 또다시 물거품이 됐다. 토트넘 홋스퍼가 리버풀에 0-4로 참패를 당하면서 합산 점수 1-4로 역전을 허용,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Getty Images

손흥민의 첫 우승 도전이 또다시 물거품이 됐다. 토트넘 홋스퍼가 리버풀에 0-4로 참패를 당하면서 합산 점수 1-4로 역전을 허용,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Getty Images

손흥민의 첫 우승 도전이 또다시 물거품이 됐다. 토트넘 홋스퍼가 리버풀에 0-4로 참패를 당하면서 합산 점수 1-4로 역전을 허용,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Getty Images

손흥민의 첫 우승 도전이 또다시 물거품이 됐다. 토트넘 홋스퍼가 리버풀에 0-4로 참패를 당하면서 합산 점수 1-4로 역전을 허용,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에서 리버풀에 0-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1차전 1-0 승리를 거뒀던 토트넘은 합산 점수에서 1-4으로 뒤집히며 4강에서 탈락했다.

토트넘 선발 라인업. 토트넘 SNS

토트넘 선발 라인업. 토트넘 SNS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안토닌 킨스키가 골문을 지켰고, 제드 스펜스-벤 데이비스-케빈 단소-아치 그레이가 백4를 구축했다. 중원에는 파페 사르-이브 비수마-로드리고 벤탄쿠르가 포진했고, 전방 스리톱에는 손흥민-히샬리송-데얀 쿨루셉스키가 나섰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퀴빈 켈러허가 골문을 지켰고, 앤디 로버트슨-버질 판다이크-이브라히마 코나테-코너 브래들리가 백4를 구축했다. 3선에는 커티스 존스와 라이언 흐라번베르흐, 2선에 코디 학포-도미니크 소보슬러이-모하메드 살라가 포진했고, 최전방 원톱에는 다윈 누녜스가 나섰다.

전반 34분 리버풀 코디 학포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Getty Images

전반 34분 리버풀 코디 학포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Getty Images

히샬리송이 몸에 이상을 느끼며 경기장에 주저앉았다. Getty Images

히샬리송이 몸에 이상을 느끼며 경기장에 주저앉았다. Getty Images

전반 30분 리버풀의 선제골이 터졌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오른쪽 측면에서 살라가 뒷공간으로 찔러준 패스를 소보슬러이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부심의 깃발이 올라가며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계속해서 몰아붙이던 리버풀이 결국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34분 역습 과정에서 비수마의 어이없는 패스 미스가 나오며 곧바로 역습을 허용했고, 살라의 크로스를 학포가 마무리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이 홈에서 리드를 잡으며 합산 점수 1-1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44분 킨스키 골키퍼가 실점을 막아냈다. 왼쪽에서 학포의 크로스를 살라가 왼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했으나 골문 안으로 향하는 슈팅을 킨스키 골키퍼가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설상가상으로 부상 악재까지 발생했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종아리 쪽에 이상을 느끼며 경기장에 주저앉았고, 결국 더이상 경기를 뛰지 못하면서 교체 아웃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마티스 텔을 갑작스럽게 투입시키면서 텔은 토트넘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토트넘 안토닌 킨스키 골키퍼가 리버풀 다윈 누녜스의 발을 걸어 넘어트리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Getty Images

토트넘 안토닌 킨스키 골키퍼가 리버풀 다윈 누녜스의 발을 걸어 넘어트리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Getty Images

후반 6분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Getty Images

후반 6분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Getty Images

후반 4분 리버풀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살라의 패스를 누녜스가 터치하는 과정에서 킨스키 골키퍼가 발을 걸며 넘어졌고,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살라가 나섰고,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추가골을 터트렸다. 리버풀이 합산 점수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추가 실점을 허용한 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곧바로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사르와 비수마를 빼고, 루카스 베리발과 페드로 포로를 투입하며 중원에서 변화를 가져갔다.

하지만 이후에도 토트넘은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리버풀의 학포와 흐라번베르흐의 날카로운 슈팅이 골대에 맞으면서 경기를 끝낼 뻔했다.

후반 30분 리버풀 도미니크 소보슬러이가 세 번째 골을 터트렸다. Getty Images

후반 30분 리버풀 도미니크 소보슬러이가 세 번째 골을 터트렸다. Getty Images

후반 35분 리버풀 버질 판다이크가 쐐기골을 터트렸다. Getty Images

후반 35분 리버풀 버질 판다이크가 쐐기골을 터트렸다. Getty Images

후반 30분 리버풀이 세 번째 골까지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다. 순간적으로 박스 앞으로 침투한 브래들리가 소보슬러이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소보슬러이가 손쉽게 마무리하면서 승리를 굳혔다. 합산 점수는 3-1까지 벌어졌다.

이후 손흥민이 직접 슈팅을 시도하며 분전했으나 크로스바에 맞고 나왔다. 후반 32분 왼쪽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이 직접 시저스 드리블 후,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각이 없는 상황에서 강력하게 향한 슈팅은 크로스바에 맞고 나오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후반 35분 리버풀의 쐐기골까지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의 킥을 판다이크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쐐기골을 터트렸다. 사실상 경기를 완전히 끝내는 골이었다.

결국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토트넘은 1차전 1-0 승리를 지키지 못한 채, 합산 점수 1-4로 결승 문턱에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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