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에 보이지 않았다” “아무것도 못했다” 충격의 ‘0-4’ 참패, 캡틴 SON을 향해 쏟아진 씁쓸한 혹평

입력 : 2025.02.07 10:21
고개숙인 손흥민.     리버풀 | EPA연합뉴스

고개숙인 손흥민. 리버풀 | EPA연합뉴스

“경기 중에 보이지 않았다.”

처참한 완패로 또 다시 무관 신세를 이어가게 된 토트넘의 손흥민이 현지 매체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4~2025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2차전에서 0-4로 완패했다.

지난달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던 토트넘은 이날 참패로 합산 스코어 1-4로 역전패를 당해 끝내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이어지고 있는 ‘무관’도 17년째 이어지게 됐다.

이날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에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후반 33분에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회심의 왼발슛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강타하고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왼발 슈팅을 하는 손흥민.     리버풀 | EPA연합뉴스

왼발 슈팅을 하는 손흥민. 리버풀 | EPA연합뉴스

경기 후 영국 축구전문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5점을 부여하며 “경기 중에 보이지 않았다. 막판에서야 골대를 강타하는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을 뿐이었다”고 혹평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더드’는 더 박한 평점 4점을 줬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리버풀의 코너 브래들리에게 막혀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 0-3으로 끌려가는 상황에서야 토트넘이 이날 만든 가장 좋은 장면을 보였다”고 했다.

축구 통계전문 매체들의 평가도 다를 것은 없었다. ‘풋몹’은 이날 손흥민에게 평점 6.3점을 줬는데, 토트넘 선수들의 평균 평점이 6.1점인 것을 감안하면 나쁜 평가였다. ‘후스코어드닷컴’도 5.97의 박한 평점을 부여했다.

초라한 손흥민의 뒷모습.      리버풀 | 로이터연합뉴스

초라한 손흥민의 뒷모습. 리버풀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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