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주장 자격 없다. 대체 뭘 했는가!” 토트넘 0-4 참패 탈락, 손흥민 향한 충격 비판까지 나왔다···“책임감 가져야”

입력 : 2025.02.08 01:28 수정 : 2025.02.08 01:46
손흥민. Getty Images

손흥민. Getty Images

토트넘 홋스퍼가 리버풀에 0-4 참패를 당한 뒤, 손흥민을 향한 비판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제이미 래드냅은 손흥민이 토트넘의 주장 자격이 없다고 말하며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놨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에서 리버풀에 0-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1차전 1-0 승리를 거뒀던 토트넘은 합산 점수에서 1-4로 뒤집히며 4강에서 탈락,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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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경기였다. 토트넘은 시종일관 리버풀에 얻어맞기만 하며 아무것도 해보지 못한 채 무너졌다. 1차전 1-0의 리드를 안았기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예 내려앉으며 수비적인 운영을 했고, 손흥민마저도 중앙선 아래에만 위치하며 수비하기에 급급했다.

토트넘은 전반 34분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역습 과정에서 이브 비수마의 어이없는 패스 미스가 나오며 곧바로 역습을 허용했고, 모하메드 살라의 크로스를 코디 학포가 마무리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합산 점수는 1-1 동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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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을 0-1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6분 페널티킥까지 내줬다. 다윈 누녜스가 터치하는 과정에서 안토닌 킨스키 골키퍼가 발을 걸며 넘어졌고, 그대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살라가 나서 마무리하며 2-0, 합산 점수는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교체 카드를 사용하며 중원에서 변화를 가져갔다. 하지만 무용지물이었다. 후반 30분 도미니크 소보슬러이가 세 번째 골을 터트렸고, 후반 35분에는 리버풀의 캡틴 버질 판다이크가 헤더 쐐기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끝냈다. 그렇게 토트넘은 0-4 참패를 당하며 결승 문턱에서 또다시 좌절을 맛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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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홀로 분전했다. 전반에는 수비에만 치중하며 공격에서 활약을 펼칠 기회를 잡지 못했고, 후반 32분에는 직접 드리블 돌파 후 각이 없는 상황에서도 왼발 슈팅을 시도해봤으나 크로스바에 맞고 나오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손흥민 역시 아무것도 해보지 못한 채, 또다시 첫 우승 도전의 실패를 받아들여야 했다.

경기 후, 래드냅은 토트넘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특히나 손흥민에게 화살을 돌렸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래드냅은 “선수들한테도 메시지가 전달될 필요가 있다. 그들도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라며 “난 손흥민이 주장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가 팀을 이끄는 모습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그가 하는 것이 대체 뭐인가?”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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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손흥민 역시 이날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주장이자 팀의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는 선수로서 결과적으로 참패의 책임을 피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손흥민이 전적으로 모든 책임을 짊어지는 것은 옳지 않다. 토트넘은 리버풀에 전술적으로 완전히 압도당하며 패했고, 선수단의 퀄리티 자체도 훨씬 떨어졌다. 이날 토트넘은 90분 낸 유효 슈팅을 단 한 개도 시도하지 못했다. 비단 손흥민 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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