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 故 송대관 추모 “저에겐 아버지셨다”

입력 : 2025.02.08 08:19 수정 : 2025.02.08 08:20
가수 김양과 송대관. SNS캡처

가수 김양과 송대관. SNS캡처

가수 김양이 세상을 떠난 트로트 선배 송대관을 추모했다.

김양은 7일 SNS에 “송대관 선배님 저에겐 가요계의 아버지셨는데…”라며 “작년 이맘때쯤 저희 아빠가 하늘로 가시고 올해엔 송대관 선배님을 보내드리게 됐다. 두 아버지를 잃은 마음 너무 허망하다”고 애닳는 심경을 전했다.

김양은 이어 “어제 자궁근종 수술을 개복수술로 받아서 움직을 수가 없어 찾아뵙지도 못하고 너무 마음이 아프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김양은 이어 “선배님이 아니셨다면 김양이라는 가수는 절대 이만큼도 알려지지 못했을 것”이라며 “감사하고 죄송하고 사랑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였다.

송대관은 7일 오전 10시쯤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8세. 고인은 최근 컨디션에 난조가 있었으며, 이날 오전 갑작스러운 통증으로 응급실을 찾았으나 결국 돌아오지 못했다.

고인은 ‘해뜰날’, ‘네박자’, ‘차표 한 장’ 등 주옥같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대한민국 트로트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반세기 넘는 시간 동안 국민 가수로 사랑받으며 활동했다.

고인의 장례는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치러진다. 송대관의 절친인 가수 태진아가 장례위원장, 대한가수협회의 회장인 가수 이자연이 공동장례위원장을 맡는다. 추도사는 태진아가, 조사는 이자연이 맡는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차려져 있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며 발인은 처음 오는 9일 오전 11시로 결정됐지만, 같은 날 오전 9시30분에 엄수되는 것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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