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론 멤버 구준엽과 최근 사망한 그의 아내 서희원. 인스타그램 캡처
클론 멤버 구준엽이 사망한 아내 서희원(쉬시시안)을 애도했다.
구준엽은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영원히 사랑해”라며 서희원의 계정을 태그했다. 잔잔한 피아노 곡이 나오고 있는데, 해당 게시물에 김송이 “오빠가 치는 거구나”라고 댓글을 달았다.
일부 누리꾼들이 “구준엽 형님 피아노도 치느냐”고 질문했고 김송은 “네”라고 대답했다.
구준엽이 게시물을 올린 이날은 그와 서희원의 결혼 3주년을 맞는 날이기도 하다. 구준엽이 최근 세상을 떠난 서희원을 애도하고 동시 결혼기념일을 기념하기 위해 게시물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구준엽의 해당 게시물에는 누리꾼들의 애도와 추모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구준엽의 아내 서희원은 일본으로 가족들과 함께 설 여행을 떠났다 지난 2일 급성 폐렴 등으로 사망했다.
구준엽은 지난 7일 SNS에 “지금 저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어떤 말을 할 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았다”고 했다.
이와 함께 구준엽은 전 남편 왕소비(왕샤오페이)와 그의 모친 장란을 향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상실의 아픔과 애도의 시간이 지나가기도 전에 악마 같은 사람들이 우리 가족들과 저의 사랑을 매도하기 시작했다”며 “우리 가족에게 흠집을 내려고 보험과 비용에 대한 가짜뉴스를 만들어 상처를 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모든 유산은 생전 서희원이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 놓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이라며 “아이들의 권한은 나쁜 사람들이 손대지 못하도록 변호사를 통해 자녀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보호해 주도록 법적인 조치를 취하려 한다”고 했다.
구준엽은 “저에게 서희원과 함께한 시간들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하고 값어치가 있는 선물이었다”며 “저는 서희원이 제일 사랑하는 가족들을 지켜주는 것이 마지막으로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대만 현지 매체에 따르면 서희원의 유골은 현재 집에 안치된 상태로 향후 수목장을 염두해두고 있다. 서희원 동생 서희제(쉬시디)는 “언니가 죽으면 나무에 묻히고 싶다고 해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사랑하는 언니의 유골을 자연으로 돌려 보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