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플팰리스’에 출연한 유혜원. 엠넷 방송화면
인플루언서 유혜원이 용기를 내 연애 프로그램에 도전했는데, 비호감 지수만 높였다.
유혜원은 5일 방송된 엠넷 예능 프로그램 ‘커플팰리스 시즌’(커플팰리스2)에 첫 모습을 드러냈다. 유혜원을 본 다른 출연자들은 “연예인을 보는 듯 했다”며 그의 미모를 칭찬했다.
19번을 번호표를 받은 유혜원은 “1995년생 유혜원이다. 엄마와 저와 여동생 이렇게 가족이 셋”이라며 “아빠가 계시지 않아 그 역할을 내가 최대한 노력하는 K장녀”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어릴 때 성격이 먹고 싶은 건 먹어야 하고 그런 성격인데 이걸 오늘 먹으면 내일 못 먹는 게 슬픈 거다”라며 “그래서 열심히 일하는 이유이기도 하다”라고 했다.
특히 주목 받은 부분은 유혜원의 연애관이었다. 그는 ‘커플팰리스2’에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 ““나쁜 남자와 인기가 너무 많은 남자와 그 정도(만나봤다)”라며 “남들 다 하는 평범한 연애를 하고 싶다”고 했다.
유혜원은 몇 차례 유명인과 열애설 중심에 있던 인물이다. 유혜원은 ‘버닝썬 게이트’ 장본인으로 지목돼 징역형까지 받은 빅뱅 출신 승리와 여러 차례 열애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승리가 빅뱅 멤버로 활동할 당시에도 열애설이 제기됐지만 승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이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승리의 징역형이 확정되자 ‘옥바라지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시선도 이어졌다.
특히 승리가 버닝썬 게이트 등으로 연예계에서 퇴출된 이후인 2023년 3월 함께 태국 방콕으로 커플 여행을 떠난 사실이 알려져 비판을 받기도 했다. 당시 유혜원은 “태국 결혼식 일정이 있어 지인들과 함께한 자리”라고 해명했다.

‘커플팰리스’에 출연한 유혜원. 엠넷 방송화면
유혜원과 휩싸인 다음 타자는 허재 아들 허웅(KCC)이었다.
허웅과 유혜원은 지난해 6월 열애설이 제기됐으나 유혜원 측은 “사실무근이다”라며 “친한 오빠 동생 사이일 뿐”이라고 했다.
짧은 활동에도 불구하고 두 차례의 스캔들에 휩싸인 유혜원의 이번 연애 프로그램 등장에 큰 화제성을 낳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유혜원과 스캔들에 휩싸인 인물인 승리와 허웅이 모두 사생활 논란 등으로 대중의 지탄을 받았던 인물이기에 더욱더 관심이 쏠렸다.
이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다. ‘전 남친들 라인업 화려하다’ ‘승리, 허웅 누가 연애하라고 떠밀었나. 피해자 코스프레는 하지 말아달라’ 등 감정에 호소한 유혜원을 둘러싼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 누리꾼은 “전국민이 다 아는 범죄자와 전 여친에게 아이 지우라고 난리치다 뉴스난 남자가 연애이력이면 본인은 평범한 사람이 아니다”며 “무슨 우연히 그렇게 됐다는 듯이 말하고 있느냐”고 지적했다.
유혜원은 이번 ‘커플팰리스2’에 출연해 1라운드에서 남성 출연진에게 어떠한 질문도 선택도 하지 않았다.
그 이유에 대해 “다 너무 훌륭하시고 멋있지만 나는 또 신중하니까 한분만 뽑는 게 너무 어려웠다”며 “나쁜 남자 말고 인기 많은 남자 말고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하는 게 내 인생에서 꿈꾸는 것 중 하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