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예능 ‘불후의 명곡’
가수 심수봉이 손태진이 자신의 조카 손자라고 밝혔다.
8일 방송된 KBS2 예능 ‘불후의 명곡’ (이하 ‘불후’)에는 심수봉과 송가인이 전설로 출연했다.
이날 MC 김준현은 “심수봉과 송가인이 프로듀서와 가수로 함께 작업했다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송가인은 “심수봉 선생님의 1등, 첫 번째 제자입니다. 송가인이어라”라고 소개했다.
이어 송가인은 “4집 발매를 앞두고 심수봉 선생님께 곡을 받고 싶어서 무작정 찾아갔다”며 “(심수봉이 작사·작곡한 곡이) 이번 정규앨범 타이틀 곡이 됐다. 제목은 ‘눈물이 난다’고, 얼마 전에 나왔는데 반응이 정말 좋다. 선생님께 너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심수봉은 송가인에게 곡을 준 계기에 대해 “처음에는 (이 곡을) (손)태진이한테 주려고 했다. 걔는 내 가족이니까. 태진이가 근데 이 곡을 다 만들고 나니까 태진이랑 안 어울리는 거다. ‘걔가 눈물을 알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 그때 송가인의 요청으로 곡을 주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를 듣던 신동엽은 이찬원에게 “나중에 꼭 문안드리러 가라”고 부추겼고, 이찬원은 “저도 고난을 잘 안다”며 다시 한번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한 손태진은 팀 포르테 디 콰트로로 팬텀싱어 1의 우승을, 2022년 12월에는 ‘불타는 트롯맨’ 최종 우승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