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나완비’ 한지민이 투자 사기 연루에 휩싸여 ‘피플즈’를 떠났다.
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에선 강지윤(한지민)이 피플즈 대표 자리를 내려왔다.
이날 강지윤이 대표로 있는 ‘피플즈’가 채용을 맡은 회사 ‘이코닉 바이오’가 200억대 투자 사기에 연루됐다. 이 일로 ‘이코닉 바이오’ 대표 영민(고상호)이 잠적해고, 그 피해는 강지윤(한지민)에게도 이어졌다.
회사에는 이미 압수수색을 하러 온 경찰들이 있었다. 형사는 “피해 규모는 200억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까지 박영민 대표와 일하지 않았나. 지분도 가지고 있다던데 (이코닉 바이오와) 각별한 사이였나보다”라고 물었다.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강지윤은 “계약금 대신 지분으로 받았고, 흔하진 않은 경운데 성장 가능성이 큰 회사라 그런 결정을 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조사 과정에서 박영민이 자신의 이름을 팔며 투자를 유도했단 사실까지 알게 돼, 강지윤은 충격에 휩싸였다.
그리고 강지윤의 라이벌 김혜진(박보경)은 이런 사실을 지켜보고 있었다. 모두 박영민이 김혜진과 손을 잡고 꾸민 일.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이후 강지윤은 김혜진을 찾아 대면했다. 강지윤은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고, 김혜진은 “네가 싫어서. 잘난 척 하는 것도 싫고 나랑 다른 인간이라고 선 긋고 혼자 올바른 인간인 척 하는 것도 재수없다”고 말했다.
이에 강지윤은 “내가 두려우냐. 5년 전 이용훈 대표님이 죽음에 이르게 한 직원이 선배라는 걸 내가 알고 있어서? 내가 그걸로 선배 발목이라도 잡을까 봐?”라고 도발했고, 김혜진은 “내가 이래서 네가 싫다. 나한테 그냥 살려달라고 애원해라. 우쭐대지 마. 피플즈가 망해도 네 옆에 사람들이 남아 있을까?”라며 비웃었다.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하지만 피플즈는 더 똘똘 뭉쳤다. 피플즈 직원끼리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 배후에 김혜진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이때 우철용(조승연)은 “한 번 흠이 난 신용은 빨리 회복되지 않는다. 진실은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다. 애초에 이런 일이 오기 전에 막았어야 한다. 이번 사태 책임지고 물러나라. 자네만 물러나면 직원들 고용은 보장하겠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그리고 강지윤은 결단을 내렸다. 강지윤을 직원들 앞에서 “저는 오늘부로 피플즈 대표 이사 자리에서 물러납니다”라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