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규, 오요안나에 죄책감 없냐···김가영에 항의해” 가세연 반박

입력 : 2025.02.09 19:48 수정 : 2025.02.09 19:55
JTBC 아나운서 출신 장성규(왼쪽)과 MBC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 경향신문 자료사진

JTBC 아나운서 출신 장성규(왼쪽)과 MBC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 경향신문 자료사진

JT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장성규가 고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연루설에 직접 입을 열었다.

장성규는 지난 8일 가로세로연구소 커뮤니티 게시글에 직접 댓글을 달고 “김세의(가로세로연구소 대표)형, 저 형 덕분에 살인마라는 소리도 듣고 제 아들들한테 자살하라는 사람도 생겼다”며 “김세의형 영향력 대박”이라고 적었다.

이어 “저는 형의 삶의 방식을 존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다만 사실관계 다 바로 잡히면 정정보도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통화로 거짓 제보한 MBC 직원 누군지 알려 주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이외에도 장성규는 “나 고 오요안나랑 친했는데, 너무 미워하지 말아달라”는 대댓글을 달기도 했다.

앞서 가로세로연구소는 고 오요안나의 MBC 기상캐스터 동료들이 대화를 나눴던 카카오톡 대화방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따르면 고 오요안나의 MBC 직장 동료는 이현승 MBC 기상캐스터에게 “오요안나가 장성규에게 자기가 기상팀에서 회사에서 혼자라고 했다”는 카카오톡을 보냈고 이현승은 “미○○”이라고 답했다.

이에 이 직장 동료는 “그래서 (장성규)오빠가 저에게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고 했고 이현승은 “지 행동이나 생각해라”고 했다.

당시 장성규와 김가영은 MBC FM4U 라디오 ‘굿모닝 FM’ 방송을 진행 중이었다. 장성규가 고 오요안나의 호소를 들었고 이를 MBC 기상캐스터 김가영에게 전했다는 의혹이 인 것이다.

김가영과 이현승 모두 고 오요안나를 괴롭혔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이다.

MBC 기자 출신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김세의는 9일 가로세로연구소 커뮤니티에 “장성규 제 정신이냐”라며 “억울하면 김가영에게 항의해달라”고 했다.

또한 “김가영과 이현승 카톡 내용을 보고 말을 해달라. 왜 김가영에게 항의하지 않고 가세연에 와서 난리를 치느냐”라며 “고 오요안나가 ‘기상팀이랑 회사에서 혼자에요’ 이렇게 고민 토로한 것을 김가영에게 일러바친 고자질쟁이 장성규, 정말 일말의 죄책감도 느끼지 않느냐”고 했다.

김세의는 “이제는 뻔뻔함을 넘어 졸렬한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다”며 “이런 인간이 왜 계속 방송을 나오고 있는지 어처구니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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