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DB의 봄 농구 승부수, 검증된 외인 스펠맨 영입

입력 : 2025.02.10 21:32
오마리 스펠맨 | KBL 제공

오마리 스펠맨 | KBL 제공

프로농구 원주 DB가 봄 농구의 승부수를 꺼냈다. KBL에서 검증된 외국인 선수 오마리 스펠맨을 손에 넣은 것이다.

DB는 10일 “스펠맨 영입을 추진 중”이라며 “비자 발급 등 절차가 완료되면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펠맨은 이날 입국해 로버트 카터를 대신해 DB 공격의 한 축을 맡는다. 기존 1옵션인 치나누 오누아쿠와 공존을 통해 공격력이 한층 강력해질 것으로 보인다.

DB는 오누아쿠가 마지막 4쿼터에 체력 난조를 보였는데, 스펠맨과 출전 시간을 나눈다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다.

스펠맨은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출신으로 2021~2022시즌 안양 KGC(현 정관장) 유니폼을 입고 43경기에서 평균 20.2점 10.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듬해에는 19.9점과 9.9리바운드로 기록이 소폭 하락했지만 KGC의 우승에 힘을 보태면서 이름을 높였다.

농구 현장에선 스펠맨이 자기 관리에 다소 문제가 있는 선수지만, 1옵션이 아닌 2옵션이라면 최선의 선택이라 평가하고 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챔피언인 DB는 이번 시즌 16승21패로 6위에 머물고 있다. 최근 5연패로 부진한 가운데 7위인 부산 KCC와 승차가 1.5경기에 불과하다. 그러나 DB는 스펠맨이라는 새로운 해결사의 합류로 다시 한 번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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