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다저스의 개막전 2루수로 김혜성 점찍었다!···“럭스 트레이드로 2루수로 뛸 기회 많아질 것”

입력 : 2025.02.11 18:41
김혜성이 지난 2일 다저스 팬페스타 행사에서 인사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이 지난 2일 다저스 팬페스타 행사에서 인사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26·LA 다저스)이 다저스의 2025시즌 개막전 2루수로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와 눈길을 끈다.

MLB닷컴은 11일 다저스의 개막 로스터(26명)를 예상하며 2루수 자리에 김혜성의 이름을 써넣었다. 다저스가 내·외야를 오가는 유틸리티 야수 엔리케 에르난데스를 영입해 2루수 경쟁이 더 치열해졌지만, MLB닷컴은 2루의 주인을 김혜성이라고 분석했다.

MLB닷컴은 “다저스가 김혜성과 계약했을 때 김혜성의 역할을 ‘슈퍼 유틸리티’라고 봤다. 하지만, 다저스가 지난해 주전 2루수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며 “한국에서 2루수로 3차례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김혜성이 다저스의 2루수로 뛸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혜성. 연합뉴스

김혜성. 연합뉴스

김혜성과 주전 2루수 경쟁을 벌일 미겔 로하스와 크리스 테일러는 ‘벤치 멤버 또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분류됐다. MLB닷컴은 “우타자 로하스는 좌타자 김혜성과 플래툰(상대 선발 투수 유형에 따라 선수 기용을 달리하는 전략)으로 2루수 자리에 서거나, 다른 내야수로 활용될 전망”이라며 “테일러는 슈퍼 유틸리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저스는 3월18일과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시카고 컵스와 2025시즌 개막전을 벌이고 3월28일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본토 개막전을 치른다.

다저스와 3년 보장 1250만달러, 최대 3+2년 2200만달러에 계약한 김혜성은 다저스의 스프링캠프 야수 공식 훈련 시작일이 16일임에도 벌써 다저스의 훈련장인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훈련하고 있다.

한편 MLB닷컴은 다저스의 개막전 야수 로스터로 포수 윌 스미스와 오스틴 반스, 1루수 프레디 프리먼, 2루수 김혜성, 유격수 무키 베츠, 3루수 맥스 먼시,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안디 파헤스, 유틸리티 토미 에드먼, 로하스, 테일러를 꼽았다.

투수는 선발 블레이크 스넬,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우, 사사키 로키, 토니 곤솔린, 더스틴 메이, 불펜 투수 앤서니 반다, 마이클 코펙, 에번 필립스, 태너 스콧, 블레이크 트레이넨, 알렉스 베시아, 커비 예이츠이며 오타니는 투타 겸업을 재개한다.

김혜성.   권도현 기자

김혜성. 권도현 기자

김하성 이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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