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민혁. Getty Images
양민혁이 3경기 연속 교체로 출전해 19분가량을 뛰며 활약을 펼쳤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는 후반 추가시간 4분 코번트리 시티에 극장 실점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QPR은 12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코번트리의 더 코번트리 빌딩 소사이어티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챔피언십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코번트리와 0-1로 패했다.

QPR 선발 라인업. QPR SNS
마르티 시푸엔테스 감독은 코번트리를 상대로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폴 나르디가 골문을 지켰고, 케네스 팔-로니에드워즈-스티브 쿡-지미 던이 백4를 구축했다. 수비진 앞에는 잭 콜백이 위치했고, 2선에 사이토 코키-일리아스 체어-샘 필드-폴 스미스가 포진했다. 최전방 원톱에는 미카일 프라이가 나섰다. 양민혁은 벤치에 앉았다.

QPR SNS
양민혁은 QPR 임대 합류 후, 세 경기 연속 명단에 포함되며 벤치에서 경기를 출발했다. 아직 팀에 완벽하게 녹아들기에는 시간이 부족하기에 곧바로 선발로 나서기는 어려웠으나 벤치에는 계속해서 앉으면서 팀 내에서 하나의 공격 옵션으로 여겨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QPR SNS
전반 9분 QPR이 실점 위기를 넘겼다. 프리킥 상황에서 흐른 공을 코번트리가 연속 슈팅을 시도하며 골문을 노렸으나 나르디 골키퍼가 연달아 막아내면서 QPR을 위기에서 구했다.
QPR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나온 공을 콜백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봤으나 골대 옆으로 향하며 무산됐다. 전반 43분에는 스미스의 날카로운 왼발 슈팅이 나왔으나 코번트리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QPR은 전반에 위협적인 공격 기회를 많이 만들어 내지 못한 채 코번트리에 끌려다니며 고전했다. 여러 차례 슈팅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실점으로까진 이어지지 않으며 균형이 유지됐다. 전반은 0-0으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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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6분 QPR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왼쪽에서 연결한 크로스가 프라이에게 향하며 결정적인 일대일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절호의 기회를 프라이가 마무리 짓지 못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25분 양민혁이 교체로 출전했다. 시푸엔테스 감독은 스미스를 빼고 양민혁을 투입하며 공격에서 변화를 가져갔다. 양민혁은 스미스가 뛰던 자리인 우측 윙어 자리에 그대로 배치됐다.
투입되자마자 양민혁은 가벼운 움직임으로 드리블 돌파를 선보였다.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 한 명을 앞에 두고 과감하게 돌파를 시도한 뒤 크로스를 시도해봤으나 아쉽게 동료에게까지는 연결되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코너킥 상황에서 코번트리 바비 토마스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렸다. 결국 QPR의 0-1 패배로 경기가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