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리뷰] ‘92분’ 벨링엄이 끝냈다! 레알 마드리드, ‘홀란 멀티골’ 맨체스터 시티에 3-2 대역전승···16강 기선 제압 성공!

주드 벨링엄이 경기를 끝냈다. 92분 극장 역전골을 터트리면서 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 3-2 대역전승을 거뒀다. Getty Images

주드 벨링엄이 경기를 끝냈다. 92분 극장 역전골을 터트리면서 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 3-2 대역전승을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1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맨시티에 3-2로 승리했다.

맨체스터 시티 선발 라인업. 맨체스터 시티 SNS

레알 마드리드 선발 라인업. 레알 마드리드 SNS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에데르송 모라이스가 골문을 지켰고, 요슈코 그바르디올-후벵 디아스-마누엘 아칸지-네이선 아케가 백4를 구축했다. 3선에 베르나르두 실바와 존 스톤스, 2선에 잭 그릴리시-케빈 더 브라위너-사비뉴가 포진했고, 최전방 원톱에 홀란이 나섰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 역시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티보 쿠르투아가 골문을 지켰고, 페를랑 멘디-라울 아센시오-오렐리앙 추아메니-페데리코 발베르데가 백4를 구축했다. 3선에 다니 세바요스와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2선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벨링엄-호드리구가 포진했고, 최전방 원톱에 음바페가 나섰다.

전반 19분 맨시티 엘링 홀란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Getty Images

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크로스바를 맞춘 뒤 아쉬워하고 있다. Getty Images

전반 10분 레알 마드리드가 두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비니시우스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그대로 치고 들어간 뒤,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에데르송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멘디가 비니시우스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에데르송 골키퍼까지 제친 뒤, 슈팅을 시도했으나 아케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위기를 넘긴 맨시티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9분 왼쪽에서 그릴리시가 뒷공간으로 넘겨준 공을 그바르디올이 가슴 트래핑으로 침착하게 내줬고, 홀란이 왼발로 마무리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가 홈에서 먼저 앞서 나갔다.

곧바로 레알 마드리드도 반격에 나섰으나 골대 불운에 막혔다. 전반 24분 박스 안 왼쪽에서 비니시우스가 수비 한 명을 앞에 두고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봤으나 크로스바에 맞고 나가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6분 맨시티도 골대 불운에 울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아칸지가 머리에 맞추며 헤더로 마무리했으나 살짝 뜨면서 크로스바에 맞고 나갔다. 맨시티의 주도 속에 홀란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전반은 1-0으로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