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차체길이)이 5410㎜에 이르는 초대형 토종 픽업 ‘타스만’이 13일부터 국내 계약 접수를 받기 시작했다. 기아 브랜드 첫 정통 픽업이자 최고 출력 281마력, 최대 토크 43.0㎏f·m를 확보한 차량이다.
‘기아 픽업’ 타스만
최대 3500kg까지 견인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으며 견인 중량에 따라 변속패턴을 차별화하는 ‘토우(tow)’모드 또한 갖췄다.
기아는 지난해 10월 ‘2024 제다 국제 모터쇼’에서 이 같은 ‘타스만’ 실차를 공개해 국내외 픽업수요층에서 집중 조명을 받아왔다. 트림별로 다이내믹, 어드벤처, 익스트림으로 구분되며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X-Pro’ 모델을 별도 운영한다. 가격은 다이내믹 경우 3750만원부터, 어드벤처 4110만원, 익스트림 4490만원이고 X-Pro는 5240만원이다.
내연기관 픽업으로 가솔린 2.5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했고 연비는 8.6㎞/ℓ(기본 모델 17인치 휠 2WD)다.
기존 ‘토종 픽업 시장’에선 볼 수 없었던 바디 구조를 지닌 점이 포인트다.
‘기아 픽업’ 타스만 실내
대표적인 부분이 ‘공기 흡기구’를 차량 전면부가 아닌 측면 펜더 내부 상단으로 배치해 800㎜ 깊이 ‘강물’이나 ‘물길’을 시속 7㎞ 속도로 이동할 수 있는 강력한 ‘도하 성능’을 갖춘 점이다. 물론 4륜 구동 터레인 모드까지 이용하면 모래길, 눈길도 마나하지 않는, 다양한 험로 주파 실력을 지닌 픽업이다.
‘X-Pro’ 극강 오프로더 초도 평가 시작됐다
이런 타스만에 오프로드 주행 전문성을 더한 ‘X-Pro’ 경우엔 기본 모델 4WD 대비 차체바디 또한 ‘28㎜’를 높여 252㎜ 최저 지상고를 갖춰 산악지형 오프로드 주파에도 대응한다.
또 운전자 의지에 따라 좌우 차동기어를 잠궈 양쪽 바퀴의 속도를 동일하게 해주는 ‘전자식 차동기어 잠금장치’, 엔진토크와 브레이크 유압제어를 통해 저속 주행을 유지해주는 ‘X-TREK(트렉)’ 기능을 지니고 있다. 인포테인먼트 화면에 차량 전방 하부 노면을 보여줌으로써 운전자의 정확한 차량 조작을 돕는 ‘그라운드 뷰 모니터’도 포함돼 있다.
타스만 X Pro.
차 안에서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엔진과 변속기 오일류 온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오프로드 페이지’도 내장했다.
실내에는 하만카돈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폴딩 콘솔 테이블’을 올려 기존 ‘픽업’ 카테고리에서 아쉬운 점으로 평가 받은 ‘감성’ 기술 면에서도 평가를 받을 전망이다.
기존 픽업 개념 벗어난 ‘타스만’ 편의사양 살펴보니
2열엔 동급 최초로 ‘슬라이딩 연동 리클라이닝 시트’를 적용, 캐빈룸 상품성을 끌어 올렸다. 여기에 ‘차량 도어 설계’를 특화하여 ‘와이드 오픈 힌지’를 달아 2열 도어를 최대 80도까지 열 수 있도록 했다.
‘기아 픽업’ 타스만
픽업 모델 답게 후면 베드는 길고 넓다. 길이 1512㎜, 너비 1572㎜, 높이 540㎜에 이르는 적재공간을 확보했고 최대 700kg까지 적재할 수 있다. 이 ‘베드’로 물건을 실어 올릴 때 ‘픽업 깨알’ 아이템인 사이드 스텝도 마련돼 있다. 장거리 주행 시 필수 모듈인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및 ‘차로 유지 보조 2’도 포함했다.
한편 기아는 고객 초기 구매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올해 6월까지 출고한 개인 및 개인사업자 대상으로 첫 1년은 이자만 납입하고 이후 2년간 원리금 균등방식으로 상환하는 거치형 할부 구매 프로그램 ‘365 라이트’를 지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