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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아’ 부터 ‘첫 키스’까지…봄 극장가 잡을 강자는 누구?

입력 : 2025.02.12 15:31 수정 : 2025.02.12 15:36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첫 번째 키스’ ‘미키 17’ 공식포스터(왼쪽부터), 사진제공|각 배급사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첫 번째 키스’ ‘미키 17’ 공식포스터(왼쪽부터), 사진제공|각 배급사

매서운 겨울이 가고 바람 살랑거리는 봄이 코 앞이다. 극장가도 때를 놓치지 않고 봄 극장가 예비 관객들을 겨냥한 다양한 영화를 준비하고 있다.

12일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대통령이 된 새디우스 로스(해리슨 포드)와 재회 후, 국제적인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된 샘(안소니 마키)이 전 세계를 붉게 장악하려는 사악한 음모 뒤에 숨겨진 존재와 이유를 파헤쳐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MCU 세계관을 이어나가는 후속작으로, 마블 역사상 가장 인간적이고 정의로운 히어로를 담아낸 새 캡틴 아메리카의 탄생을 알린다. 이뿐만 아니라 차량 폭파와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추격, 고공 전투 등 육해공을 넘나드는 스펙터클한 액션 장면이 재미를 선사한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한 장면.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한 장면.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선아’(다현)에게 고백하기까지 수많은 날을 보낸 철없었던 ‘진우’(진영)의 열여덟 첫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2011년 동명의 대만 히트작을 리메이크한 것으로, 트와이스 다현과 진영이 남녀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춘다. 누구나 가슴에 품고 있는 ‘첫사랑’에 관한 몽글몽글한 이야기로, 다현과 진영이 잊고 있던 설렘과 떨림을 건드릴 예정이다. 특히 다현의 상업 영화 데뷔작으로, 기대 이상의 연기력을 펼치며 보는 맛을 더했다는 후문이다. 오는 21일 개봉.

‘첫 번째 키스’ 한 장면.

‘첫 번째 키스’ 한 장면.

26일 개봉하는 ‘첫 번째 키스’는 이혼 위기에 남편 카케루(마츠무라 호쿠토)를 사고로 잃게 된 칸나(마츠 타카코)가 우연히 15년 전의 그와 다시 만나게 된 후 펼쳐지는 일본 영화다. ‘괴물’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등 무수한 명작을 집필한 각본가 사카모토 유지가 각본을 맡았다. 일본에선 지난주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 1위를 거머쥐었고, 국내에서도 기대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개봉 전 진행된 블라인드 시사회에서 10대부터 50대까지 성별과 연령을 불문하고 전체 평균 4.28점이라는 놀라운 만족도를 보여줬다. 관객 추천도 역시 4.19점이라는 높은 평점을 거뒀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은 28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다.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렸다. 광활한 얼음으로 덮인 우주 행성의 경이로운 비주얼이 생생하게 펼쳐지고 1인 2역처럼 보이는 극과 극의 두 ‘미키’로 변신한 로버트 패틴슨의 열연 역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낯선 행성에서 펼쳐지는 미키17의 고군분투 액션과 함께,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마크 러팔로, 토니 콜렛 등 명품 배우들이 펼치는 앙상블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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