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현준. Getty Images
김민재와 양현준의 프로 첫 맞대결이 성사될까.
오는 13일 목요일 새벽, 양현준이 속한 셀틱과 김민재가 활약 중인 바이에른 뮌헨(이하 뮌헨)이 24-25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UCL 16강 플레이오프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고, 1차전은 셀틱의 홈구장인 셀틱 파크에서 열린다.
이번 경기에서는 양현준과 김민재의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 예정이다. 이번 경기는 두 선수가 프로 무대에서 처음으로 맞붙는 경기다. 두 선수의 이번 경기 출전 여부와 활약상에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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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전 시간 늘려가는 양현준, 제대로 눈도장 찍을 수 있는 기회
양현준은 점차 소속팀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번 시즌 셀틱에서 힘겨운 주전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양현준은 2025년부터 출전 시간을 점차 늘려나가고 있다. 양현준은 지난 1월 시즌 첫 골을 넣은 데 이어, 직전 스코티시컵 16강전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최근 좋은 활약을 선보이며 여론의 시선도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는 가운데, 양현준이 이번 UCL 경기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뽐낼지 기대가 모인다.
홈팀 셀틱은 열두 시즌 만에 UCL 16강 진출을 노린다. 셀틱은 올 시즌 UCL 리그 페이즈에서 8경기 3승 3무 2패를 기록하며 21위로 1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스코티시 프리미어십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셀틱은 리그에서 단 1패만을 기록하며 여전히 자국 최강임을 입증했다. 25경기에서 무려 73득점을 기록, 압도적인 화력도 뽐내고 있다. 올 시즌 홈에서 치른 22경기에서 21승 1무를 기록하며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홈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민재. Getty Images
■ 아킬레스건 부상에 시름... 김민재 출전 가능성은?
다만 김민재는 휴식을 취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최근 통증에도 불구하고 경기에 나섰던 김민재는 최근 팀 훈련에 불참했다. 11일 독일 매체 ‘TZ’는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수 주 가량 통증을 참아가며 경기에 나서고 있다. 따라서 두 명의 센터백 중 한 명은 셀틱과의 경기에서 휴식을 취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콤파니 감독의 지도 아래 다시 한번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지난해부터 아킬레스건 통증을 참아가며 경기에 나서고 있는만큼 무리해서 경기에 출전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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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팀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30일 브레스투아와의 리그 페이즈 마지막 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두었지만, 승점 1점 차로 아쉽게 16강 직행에 실패했다. 뮌헨은 17-18 시즌 이후 다시 한번 셀틱 원정에서 승리 따내고자 한다.
최전방의 해리 케인이 최근 4경기 연속 득점 행진 중이고, 특히 직전 2경기에서는 멀티 골을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을 이어가고 있다. 2선에서는 무시알라와 올리세가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이는 점도 고무적이다. 또한 이번 시즌, 골키퍼를 제외한 모든 주전 선수들이 득점을 기록하며 고른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는 어떤 선수가 득점할지도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황인범. Getty Images 제공.
한편, 황인범의 페예노르트는 홈에서 AC밀란을 상대한다. 페예노르트의 프리스케 감독이 경기를 앞두고 사령탑에서 물러나며 변화가 예고된 가운데 임시 감독 체제에서도 황인범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양현준과 김민재의 프로 첫 맞대결에 많은 기대가 모이는 24-25 UCL 16강 PO 1차전 셀틱 대 바이에른 뮌헨 경기는 13일 목요일 새벽 5시에 펼쳐진다. 황인범의 활약이 예고된 페예노르트 대 AC밀란 경기도 같은 시간 펼쳐질 예정이며 두 경기를 포함한 24-25 UCL 모든 경기는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