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가 결장한 가운데 양현준이 교체 투입 2분 만에 도움을 만들어 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첫 도움을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셀틱을 2-1로 꺾고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Getty Images

김민재가 결장한 가운데 양현준이 교체 투입 2분 만에 도움을 만들어 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첫 도움을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셀틱을 2-1로 꺾고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Getty Images
김민재가 결장한 가운데 양현준이 교체 투입 2분 만에 도움을 만들어 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첫 도움을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셀틱을 2-1로 꺾고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뮌헨은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셀틱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셀틱에 2-1로 승리했다.

바이에른 뮌헨 선발 라인업. 뮌헨 SNS
뱅상 콤파니 감독은 셀틱 원정길에서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누엘 노이어가 골문을 지켰고, 하파엘 게헤이루-에릭 다이어-다요 우파메카노-콘라트 라이머가 백4를 구축했다. 3선에 조슈아 키미히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2선에 르로이 사네-자말 무시알라-마이클 올리세가 포진했고, 최전방 원톱에 해리 케인이 나섰다. 김민재는 벤치에 앉았다.
이에 맞서는 브랜던 로저스 감독의 셀틱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카스퍼 슈마이켈이 골문을 지켰고, 그렉 테일러-오스턴 트러스티-캐머런 카터 비커스-앨리스테어 존스턴이 백4를 구축했다. 중원에는 하타테 레오-칼럼 맥그리거-아르네 엥헬스가 포진했고, 전방 스리톱에는 마에다 다이젠-아담 이나-니콜라스 퀸이 나섰다. 양현준 역시 벤치에 앉았다.

뮌헨 다요 우파메카노가 셀틱 아담 이나를 막고 있다. Getty Images

전반 45분 뮌헨 마이클 올리세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Getty Images
경기 시작 27초 만에 셀틱의 깜짝 선제골이 터졌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퀸이 그대로 가운데로 치고 들어가며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노이어 골키퍼 앞에서 시야 방해로 인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뮌헨이 주도권을 잡으며 경기를 주도해나갔으나 좀처럼 셀틱의 단단한 수비를 뚫어내지 못하며 고전했다. 셀틱은 자신들의 홈에서 준비한 대로 내려앉아 역습 한 방을 노리는 형태로 경기를 펼쳤다.
전반 42분 케인의 헤더가 나왔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먼쪽으로 연결해 준 공을 케인이 헤더로 마무리했으나 골대 옆그물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종료 직전, 뮌헨의 답답함을 올리세가 깼다. 전반 45분 후방에서 우파메카노가 긴패스로 올리세에게 정확하게 연결했고, 올리세가 왼쪽에서 가운데로 치고 들어온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뮌헨이 올리세의 선제골로 1-0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4분 뮌헨 해리 케인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Getty Images

후반 4분 뮌헨 해리 케인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Getty Images
후반 4분 뮌헨의 추가골까지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다시 한번 먼쪽으로 연결해 준 공을 케인이 완벽하게 열린 상황에서 왼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뮌헨이 2-0으로 리드를 벌렸다.
이후 좋았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뻔했다. 후반 10분 박스 안에서 우파메카노가 엥헬스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발을 밟으며 엥헬스가 넘어졌다. 페널티킥 여부에 관한 비디오 판독이 진행됐으나 우파메카노가 먼저 공을 처리한 뒤 발을 밟는 동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되며 그대로 경기가 진행됐다. 뮌헨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후반 32분 양현준이 교체로 투입됐다. 로저스 감독은 퀸을 빼고 양현준을 투입하며 공격진에서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34분 양현준의 도움을 받은 마에다 다이젠이 추격골을 터트렸다. Getty Images
직후 셀틱의 추격골이 터졌다. 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양현준이 가운데로 연결한 공을 마에다가 마무리하면서 추격골을 터트렸다. 양현준의 올 시즌 3호 도움이자 UCL 첫 도움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양현준의 도움이 또 터질 뻔했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양현준이 박스 안에 있던 존스턴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존스턴의 슈팅까지 나왔으나 노이어 골키퍼가 막아냈다.
마지막까지 셀틱이 거세게 추격했으나 뮌헨이 한 골의 리드를 지켜냈다. 결국 뮌헨의 2-1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