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못차린 일본 ‘다케시마 날 20주년’ 행사 강행···서경덕 “올바른 역사관 좀 갖자”

입력 : 2025.02.13 08:40
시네마현청에 설치돼 있는 ‘다케시마’ 선전물. 서경덕 교수팀 제공

시네마현청에 설치돼 있는 ‘다케시마’ 선전물. 서경덕 교수팀 제공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의 ‘다케시마 날’ 행사를 강력 비판했다.

서 교수는 13일 입장을 내고 “일본이 진정한 한일 관계를 원한다면 ‘다케시마의 날’ 행사부터 먼저 철폐해야 할 것”이라며 “일본 정부와 지자체는 이제부터라도 올바른 역사관을 갖고 다음 세대에 부끄럽지 않은 행동을 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일본 매체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오는 22일 시네마현에서 열리는 ‘제20회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에는 일본 정부 관계자 및 초청객, 시민 100명 등 약 5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네마현청에 설치돼 있는 ‘다케시마’ 선전물. 서경덕 교수팀 제공

시네마현청에 설치돼 있는 ‘다케시마’ 선전물. 서경덕 교수팀 제공

특히 올해는 20주년을 맞아 특별 전시회 개최 등 다양한 행사와 함께 책자 발간과 시네마현 케이블TV를 통한 확대 방송도 예정됐다. 자민당 소속 신도 요시타카 중의원(하원)은 지난 7일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참석할 정부 관계자를 각료급으로 격상하거나 행사를 정부 주최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지난 20년 간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꾸준히 진행하면서 자체적으로 성과를 낸 건 초중고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의 고유의 영토’라는 내용을 넣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시마네현을 넘어 대도시에도 독도 관련 전시관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주장을 해 왔는데, 끝내는 도쿄 한복판에 ‘국립영토주권전시관’(독도 전시관)을 세울수 있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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