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출신’ 알 힐랄 감독 “호날두? 월드컵도 사우디 리그도 우승 없잖아” 조롱

입력 : 2025.02.13 08:44
알 나스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Getty Images코리아

알 나스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Getty Images코리아

알 힐랄의 호르헤 헤수스 감독(71)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가 월드컵과 사우디 아라비아 리그에서 우승한 적이 없는 것을 조롱했다.

헤수스 감독은 12일 포르투갈 매체 카날11(Canal 11)과의 인터뷰에서 호날두에 대해 언급했다. 포르투갈 출신의 헤수스 감독은 호날두와 ‘친구’라면서 “그는 내 친구지만 만날 시간이 없었다. 그는 우리의 자랑”이라고 말했다.

포르투갈 출신의 칠순을 넘긴 노감독은 “호날두는 스포츠 측면에서 단점이 없다”면서도 “그는 모든 것을 성취했지만 포르투갈 국가대표팀과 함께 월드컵에서 우승한 적이 없고,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우승한 적도 없다”고 웃으며 호날두의 약점을 지적했다.

헤수스 감독은 앞선 2023-24 시즌 호날두의 알 나스르를 제치고 사우디 리그를 제패했다.

호날두는 최근 자신에 대해 월드컵 타이틀이 없어 라이벌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자 이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호날두는 최근 텔레풋과의 인터뷰에서 “내 커리어가 성공적이었다고 하기 위해 월드컵 우승이 필요하다는 말은 내게 부당하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내게 부족한 것은 없다. 난 열심히 일했고, 축구에 내 인생을 바쳤다”며 “월드컵 우승을 하느냐 못 하느냐로 내 커리어가 정의되는 것이 아니다. 난 많은 것을 이뤘고 앞으로도 내가 딸 수 있는 모든 타이틀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했다.

알 힐랄 호르헤 헤수스 감독. Getty Images코리아

알 힐랄 호르헤 헤수스 감독. Getty Images코리아

헤수스 감독은 알 힐랄이 리버풀과 아직 재계약을 맺지 못하고 있는 모하메드 살라를 영입한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헤수스 감독은 “그는 훌륭한 선수이고 그의 플레이 스타일이 우리에게 적합하지만 그가 우리와 함께 뛸지 어디에서 뛸지는 아직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마르(산투스)가 알 힐랄을 떠나 브라질로 돌아간 것에 대해서는 “매우 슬프다”고 했다. 헤수스 감독은 “그와 함께 있을 때 전혀 운이 없었다. 왜냐하면 그는 알 힐랄과 여정을 시작할 때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네이마르는 내가 코치로서 함께 일한 선수 중 가장 뛰어났지만, 그의 모든 능력을 보여줄 만큼 충분한 시간이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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