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제칠 것” 기대받던 이토 히로키, 뒤늦은 데뷔전···7개월 부상 공백 딛고 셀틱전 12분 활약

입력 : 2025.02.13 09:52
바이에른 뮌헨 이토 히로키가 13일 유럽챔피언스리그 셀틱전에 앞서  경기장에 도착해 그라운드를 밟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바이에른 뮌헨 이토 히로키가 13일 유럽챔피언스리그 셀틱전에 앞서 경기장에 도착해 그라운드를 밟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마침내 데뷔전을 치렀다.

일본 축구대표팀 수비수 이토 히로키(26)가 바이에른 뮌헨 입단 7개월 만에 뒤늦은 데뷔전을 치렀다.

이토는 13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셀틱과의 2024-25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PO) 1차전 원정에서 후반 33분 라파엘 게레이로 대신 그라운드에 들어갔다. 지난해 7월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했던 이토는 입단 7개월 만에 감격의 데뷔전을 치렀다.

이토는 지난해 7월 프리시즌 경기에서 오른쪽 중족골 골절 부상을 당했다. 긴 공백기 끝에 복귀를 앞두는 듯했으나 부상이 재발해 지난해 11월 수술을 다시 받았다. 이후에도 오랜 재활에 매달렸던 이토는 최근 팀 훈련에 복귀한 끝에 이날 뮌헨 유니폼을 입고 마침내 공식전에 나섰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이토가 일본인 선수로는 35번째로 UCL에 데뷔했다”고 전했다.

이토 히로키. 바이에른 뮌헨 SNS

이토 히로키. 바이에른 뮌헨 SNS

이토는 왼쪽 측면 수비수로 교체로 들어가 12분간 뛰며 2번의 클리어를 기록하며 7번 패스를 해 6번 성공했다. 2번의 그라운드 경합 상황에서는 1번 승리했다. 긴 부상을 딛고 실전에 복귀한 이토는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려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토가 그라운드로 돌아오고 요시프 스타니시치도 복귀하면서 최근 혹사에 시달리며이날 출전 멤버에서 제외된 김민재(29)가 휴식시간이 조금 더 늘어날 가능성이 생겼다.

한편 뮌헨은 이날 마이클 올리세와 해리 케인의 골을 묶어 2-1로 승리했다. 뮌헨은 오는 19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로 셀틱을 불러들여 PO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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