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새 감독 ‘텐 하흐 급부상’···“페예노르트 협상 예정”

입력 : 2025.02.14 09:44
에릭 텐 하흐 맨유 전 감독. Getty Images코리아

에릭 텐 하흐 맨유 전 감독. Getty Images코리아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29·페예노르트)이 거물 감독을 만나게 될까.

올 시즌 리그 성적 부진으로 감독을 경질한 페예노르트가 에릭 텐 하흐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영입을 노린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에크렘 코누르는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페예노르트가 에릭 텐 하흐와 새로운 감독을 맡기 위한 협상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페예노르트는 지난 11일 브리안 프리스케 감독을 경질했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리버풀로 떠난 뒤 페예노르트 지휘봉을 잡은 프리스케 감독은 8개월 만에 경질됐다.

네덜란드 명가 페예노르트는 2024-25시즌 에레디비시에서 5위로 부진하자 프리스케 감독을 경질했다. 페예노르트는 12일 유럽챔피언스리그 AC밀란과의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U-21팀 감독을 임시 사령탑으로 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급한 불을 끈만큼 빠르게 새 감독 선임에 나서는 모양새다. 네덜란드 다른 매체들도 텐 하흐 감독이 유력 후보에 올라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에릭 텐 하흐 맨유 전 감독. Getty Images코리아

에릭 텐 하흐 맨유 전 감독. Getty Images코리아

네덜란드 출신 텐 하흐 감독은 에레디비시에서 훌륭한 성과를 냈다. 2017년 12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아약스 지휘봉을 잡고 리그 타이틀을 3번이나 차지했고, 2018-19 시즌에는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까지 올랐다.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 첫 시즌 리그 3위와 카라바오컵 우승을 차지하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바로 다음 시즌 고질적인 수비 불안 및 결정력 부족을 노출하면서 리그에서 8위로 추락했다. 시즌 막판 FA컵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우승컵을 따내며 이번 시즌까지 유임에 성공했지만 지난 10월 성적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

지난달엔 누리 사힌이 경질된 도르트문트 부임설이 강하게 일었으나 니코 코바치 감독이 선임됐다.

페예노르트 황인범. Getty Images코리아

페예노르트 황인범. Getty Images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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