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스·사카·마르티넬리 다 빠졌는데···설상가상 하베르츠까지 ‘시즌 아웃’ 아스널, EPL 우승 경쟁 사실상 끝?

입력 : 2025.02.14 12:38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카이 하베르츠.   AP연합뉴스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카이 하베르츠. AP연합뉴스

리버풀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경쟁을 펼치는 아스널이 ‘대형 악재’를 만났다. 핵심 공격수 카이 하베르츠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아스널은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진행된 훈련 중 하베르츠가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아스널은 “전문의 검토 결과 수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수술은 며칠 안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수술 후 회복·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다음 프리시즌에 새 시즌 준비를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스널은 승점 50점으로 선두 리버풀(승점 57점)을 뒤쫓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시즌 EPL에서만 9골·3도움을 올린 하베르츠의 이탈은 타격이 클 수 밖에 없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 부카요 사카.     로이터연합뉴스

햄스트링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 부카요 사카. 로이터연합뉴스

안 그래도 주축 공격수 여럿을 부상으로 잃은 아스널인데, 하베르츠까지 빠지면서 공격진 약화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앞서 스트라이커 가브리에우 제주스가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측면 공격수 부카요 사카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각각 수술대에 올랐다. 여기에 측면 공격수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 역시 햄스트링을 다쳐 한 달 이상 결장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다.

거듭된 부상으로 아스널 공격진에 구멍이 나기 시작할 무렵, 리버풀과 우승 경쟁을 이어가려면 스트라이커 보강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컸다. 하지만 겨울 이적시장에서 추진한 애스턴 빌라의 스트라이커 올리 왓킨스 영입은 불발됐다. 이런 가운데 하베르츠까지 빠지면서 타격이 더욱 커졌다. 아스널 입장에서는 이제 이번 시즌 부진한 라힘 스털링 등이 ‘깜짝 활약’을 펼쳐주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다.

한편 지난주 EPL 24라운드를 소화한 뒤 두바이에서 전지훈련을 하다 최근 귀국한 아스널은 15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18위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2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EPA연합뉴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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