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AG에서 피겨 해설하더니…‘피겨 장군’ 김예림, 은퇴 선언 “지금까지 그랬듯, 성실하게 노력하는 사람 되겠다”

입력 : 2025.02.14 17:20
김예림. 올댓스포츠 제공

김예림. 올댓스포츠 제공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대표 주자 중 한 명인 ‘피겨 장군’ 김예림(단국대)이 은퇴를 선언했다.

김예림은 14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2010년 밴쿠버 올림픽을 보고 피겨의 세상에 들어온 지 어느덧 15년이 지났다”면서 “이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어떤 일이 펼쳐질지 걱정이 되고 설레기도 하지만, 지금까지 그랬듯 열심히 성실하게 노력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밝혔다.

‘피겨 퀸’ 김연아의 경기 모습을 보고 피겨 선수가 된 김예림은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유영, 임은수와 포스트 김연아로 불리며 한국 피겨계를 이끌었다.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출전해 9위를 차지하며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그는 특유의 털털한 모습을 보여 ‘피겨 장군’이란 별명을 얻는 등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도 우승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최근 고질적인 허리 부상을 이겨내지 못했고, 결국 은퇴를 결심했다.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KBS에서 피겨 해설을 하기도 했다.

김예림. 연합뉴스

김예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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