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유빈 | 연합뉴스
‘탁구 요정’ 신유빈(21·대한항공)이 2년 연속 한국 탁구를 대표하는 별로 인정받았다.
신유빈은 14일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린 대한탁구협회(KTTA) 어워즈 2025에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 금메달로 첫 MVP에 오른 데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또 신유빈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 인기상까지 받아 2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신유빈이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여자 단체전과 혼합 복식에서 동메달 2개를 따낸 활약상을 인정받은 셈이다.
신유빈은 “최우수선수상까지 받아서 너무 기쁘다. 앞으로 더 열심히하라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더욱 열심히 뛰겠다. 인기상은 한국 탁구의 인기가 높아져 제가 대신 상을 받았다고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우수선수상은 신유빈과 파리 올림픽 여자 단체전 동메달에 힘을 합쳤던 전지희와 신유빈의 혼합복식 동메달 파트너였던 임종훈이 나란히 2년 연속 수상했다.
이날 은퇴식에서 감사패를 받은 전지희는 “날 기억해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 한국에서 선수 생활동안 끊임없이 응원해주신 협회와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당분간 탁구에서 벗어난 삶을 살겠지만, 한국 탁구에 내가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달려오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유스 시리즈에서 활약을 펼친 김가온(두호고·한국거래소 입단)과 박가현(대한항공)이 나란히 남녀부 신인상 영예를 안았다.
한편 제24대, 25대 탁구협회장을 역임하고 제42대 대한체육회장에 선출된 유승민 체육회장 당선인은 특별상을 받았다.
◇ 부문별 수상자 명단
▲ 경기 부문
△최우수선수상= 신유빈(대한항공) △우수선수상(2)= 전지희(전 미래에셋증권), 임종훈(한국거래소) △최우수단체상= 두호고(남) △우수단체상(8)= 대전동문초(남), 영천포은초(여), 대전동산중(남), 청양군탁구협회 U-15(여), 경기대(남), 인천대(여), 상서고(여), 미래에셋증권(남) △최우수지도자상= 장세호(두호고코치) △우수지도자상(8)= 김용수(동문초 코치), 신병학(포은초 코치), 백경준(동산중 코치), 이수빈(청양군탁구협회 코치), 이재욱(경기대 감독), 고관희(인천대 감독), 서민정(상서고 코치), 이정춘(미래에셋 코치) △심판상(2)= 김연경, 김미옥 △신인상(2)= 김가온(두호고), 박가현(대한항공)
▲공로·특별 부문
△공로상(11명)= 이진영(세종탁구협회 부회장), 오원태(충남탁구협회 회장), 구정모(경북탁구협회 전부회장), 이병술(경남탁구협회 회장), 김주연(대학탁구연맹 회장), 최정안(실업탁구연맹 부회장), 박석인(광주탁구협회 전 회장), 유시흥(강원탁구협회 전 회장), 장순종(충북탁구협회 전 회장), 심은석(초등연맹 전 회장), 박일순(중고연맹 전 회장)
△특별상(10명)= 유승민(제25대 대한탁구협회 회장), 김택수(대한탁구협회 전 부회장), 김홍균(대한탁구협회 전 부회장), 김태련(대한탁구협회 전 부회장), 박형순(대한탁구협회 전 부회장), 최영일(대한탁구협회 전 부회장), 임영규(대한탁구협회 전 부회장), 안국희(대한탁구협회 전 전무이사), 정해천(대한탁구협회 전 사무처장), 김경준(대한탁구협회 원로)
△인기상= 신유빈(대한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