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로 나서자마자 잉글랜드 무대 첫 공격포인트 작성···양민혁의 ‘특급 재능’에 감독도 반했다! “훌륭한 자질을 보였다”

입력 : 2025.02.15 13:23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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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선발 출전에 공격포인트를 작성하는 빼어난 활약을 보인 양민혁(18)에게 소속팀 퀸스파크 레인저스(QPR) 감독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양민혁은 15일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33라운드 더비 카운티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QPR이 2-0으로 앞서 있던 후반 12분 일리아스 셰이르의 추가골을 도우며 4-0 대승에 한몫했다.

지난해 강원FC에서 고교생 신분으로 K리그1 무대에 돌풍을 끌고 왔던 양민혁은 손흥민이 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으로 이적한 지난달 QPR로 임대됐고, 4경기 만에 처음으로 선발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토트넘에서는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양민혁은 QPR로 임대 이적한 뒤 3경기 연속으로 교체 출전했고,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QPR 양민혁(왼쪽)이 15일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2024~2025 EFL 챔피언십 33라운드 더비와 경기 중 도움을 올린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QPR 소셜미디어 캡처

QPR 양민혁(왼쪽)이 15일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2024~2025 EFL 챔피언십 33라운드 더비와 경기 중 도움을 올린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QPR 소셜미디어 캡처

하지만 선발 출전 기회가 주어지자 자신의 재능을 유감없이 뽐냈다. 특히 감각적인 볼 터치로 상대 수비수 매튜 클라크를 따돌린 뒤 골 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들어 낮고 빠른 패스로 셰이르의 득점을 도운 장면이 일품이었다.

경기 후 QPR 구단은 “1월에 토트넘에서 임대 영입된 후 QPR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장한 양민혁이 셰이르의 골을 어시스트했다”면서 “마르티 시푸엔테스 감독은 양민혁의 전방위적 임팩트에 만족해했다”고 전했다.

구단에 따르면 시푸엔테스 감독은 이날 양민혁의 플레이에 대해 “그는 잘했다”며 아끼지 않았다. 그는 “양민혁은 우리에게 많은 긍정적인 것을 줬다. 그는 셰이르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훌륭한 자질을 보여줬고, 1대1에서도 좋은 상황을 가져갔다”고 말했다.

또 “양민혁이 다른 리그에서 뛰다 왔고 영국에 온 지도 얼마 안되기 때문에 우리는 단계적으로 나아가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그래도 양민혁은 좋은 수준에서 훈련해왔고 나는 그에게 매우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마르티 시푸엔테스 QPR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마르티 시푸엔테스 QPR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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