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모친상 이후 첫 TGL 경기 출전… 주피터 주장으로 19일 보스턴전에서 캐머런 영과 싱글 매치

입력 : 2025.02.16 10:05 수정 : 2025.02.16 10:10
타이거 우즈가 모친상 이후 처음으로 TGL 경기에 출전한다. 지난해 12월 아들 찰리와 나선 PNC 챔피언십에서 드라이버샷을 하고 있는 타이거 우즈. |게티이미지

타이거 우즈가 모친상 이후 처음으로 TGL 경기에 출전한다. 지난해 12월 아들 찰리와 나선 PNC 챔피언십에서 드라이버샷을 하고 있는 타이거 우즈. |게티이미지

타이거 우즈(미국)가 어머니 별세 이후 처음으로 스크린골프 TGL 경기에 나선다.

우즈는 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소파이 센터에서 열리는 TGL 경기에서 주피터 링크스를 이끌며 뉴욕 골프 클럽과 맞붙을 예정이다. 케빈 키스너(미국), 김주형이 주피터 링크스 팀에서 함께 나서고 뉴욕 팀에서는 캐머런 영,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매트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출전한다.

지난 5일 모친상을 당한 우즈의 첫 출전이다. 그의 어머니 쿨티다 우즈는 지난달 27일 주피터와 보스턴의 TGL 경기를 관중석에서 즐겁게 관전했으나 이후 며칠만에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우즈 어머니의 사인은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우즈는 모친상 슬픔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재단이 주최하는 이번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겠다고 발표했다가 이후 “아직 준비가 안 됐다. 어머니의 부재를 받아들이는 과정에 있다”며 철회했다. 우즈는 “가능하면 샌디에이고에 가겠다”고 밝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시상식에 주최자로서 역할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우즈는 19일 경기에서 캐머런 영과 두 홀에서 싱글 매치를 벌인다. 케빈 키스너는 리키 파울러와, 김주형은 매트 피츠패트릭과 각각 두 홀씩 맞붙는다. TGL 경기는 15홀 매치플레이로 진행되며 9번홀까지는 단체전으로, 이후 15번홀까지는 개인전으로 치러진다. 우즈는 TGL 싱글 매치에서 아직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하고 2무 2패를 기록중이다.

우즈의 모친상 직후인 지난 5일 보스턴 커먼과 로스앤젤레스 골프클럽의 TGL 경기에서는 선수들이 쿨티다 우즈를 추모하는 묵념을 진행했다. 오는 19일 경기에서도 이와 비슷한 추모행사가 열릴지 관심을 끈다.

TGL은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뜻을 모아 창설한 첨단 스크린골프리그이며 3월말까지 6개팀중 4개팀이 플레이오프에 올라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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