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연, 스토킹 피해 고백 “정류장서 말 걸어” (사당귀)

입력 : 2025.02.16 18:05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아나운서 홍주연·정은혜·허유원이 스토킹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이하 ‘사당귀’)에는 엄지인과 신입 아나운서 3인방의 숙직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숙직자 담당 업무를 마친 네 사람은 취침을 위해 숙직실로 향했다. 숙직실에서 잠들기 전, 엄지인은 “숙직할 때 조심해야 한다. 여기가 사람들 많이 다는 곳 아닌가.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고 조언했다.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이어 “난 예전에 9시 스포츠 뉴스 끝나고 정문으로 나가려는데 술 마신 사람이 서 있더라. 소주병을 깨면서 ‘엄지인 나오라고 해!’라고 소리치더라. 너무 무서워서 그쪽으로 나갈 수가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 밖에도 엄지인은 SNS로 결혼하자면서 여의도 공원에서 기다린다는 메세지를 받은 적도 있다고.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이에 신입 아나운서들도 자신의 일화를 전했다. 먼저 허유원 아나운서는 “한 번은 뉴스가 끝나자마자 분장실로 전화가 오더라. 분장실 선생님이 전화를 받으면 ‘허유원 아나운서 끝났죠?’라고 묻더라. 당시엔 별 생각 없이 나갔는데 새벽인데 누가 우뚝 서 있었다. 날 따라다니는 스토커였다”고 이야기했다.

정은혜 아나운서는 “SNS에 사진 한 장을 올렸는데, 사진 속 테이블을 보고 ‘거기 000이야? 내가 지금 갈게’라는 댓글이 달렸다. 그 이후로는 SNS 게시물은 며칠 뒤에 올린다”고 전했다.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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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홍주연 아나운서는 “지금은 자차를 모는데, 예전엔 버스를 타고 다녔다. 그때 버스 정류장에서 서 있는데 누가 말을 걸더라. 버스를 타면 내가 사는 동네를 알 수도 있지 않나. 그래서 버스를 못탔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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