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준호. 스토크 시티 SNS
‘스토크의 왕’ 배준호가 엄지성과 맞붙은 코리안 더비에서 시즌 마수걸이 득점을 터트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배준호의 스토크 시티는 15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의 벳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챔피언십 33라운드에서 스완지 시티에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스토크는 8승 11무 13패(승점 35)를 기록, 강등권인 22위 더비 카운티와의 격차를 6점으로 벌리며 19위에 안착했다.

배준호. Getty Images
이날 배준호는 우측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면서 마찬가지로 우측 윙어로 선발 출전한 엄지성과 코리안 더비 맞대결이 성사됐다. 두 선수 모두 각자의 소속팀에서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어 누가 팀을 승리로 이끄는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뜨거운 관심이 쏠렸다.
선제골을 터트린 쪽은 스완지였다. 후반 16분 리엄 쿨렌이 연결한 패스를 조쉬 타이몬이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3분 만에 스토크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프리킥 상황에서 루이스 베이커가 연결한 킥을 바우터 뷔르게가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동점골을 터트렸다.

스토크 시티 SNS
그리고 배준호가 직접 해결사로 나서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28분 다시 한번 프리킥 상황에서 밀리언 만후프가 연결한 킥을 페널티 박스 안으로 쇄도하던 배준호가 오른발을 갖다 대며 역전골을 터트렸다. 배준호의 올 시즌 첫 골이었다.
이후 스토크는 후반 추가시간 3분 루이스 베이커의 쐐기골까지 터지면서 경기를 끝냈다. 배준호의 역전골이 결승골이 되면서 스토크가 스완지를 3-1로 꺾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배준호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 패스 성공률 95%(19/20), 터치 43회 등 맹활약을 펼치며 팀 내 가장 높은 평점인 8.3점을 부여받았다. ‘풋몹’은 배준호를 경기 최우수 선수(M.O.M)로 선정하며 최고의 선수로 꼽았다.

배준호.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