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즈베즈다 설영우. Getty Images
대한민국 국가대표 풀백 설영우가 유럽 무대 진출 이후 첫 멀티골을 터트리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설영우의 FK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15일(한국시간) 세르비아 크루셰바츠의 믈라도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정규리그 23라운드에서 FK 나프레다크 크루셰바츠에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즈베즈다는 개막 후 정규리그 23경기 연속 무패 행진(22승 1무)을 이어갔고, 현재 21연승을 달리며 압도적인 위용을 선보였다.

즈베즈다 인스타그램 캡처
이날 설영우는 우측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전반 11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박스 앞 우측 부근에서 공을 잡은 설영우는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는 척하며 접는 동작으로 수비를 벗겨냈고, 이후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이 수비 발에 맞고 굴절되며 그대로 골키퍼 키를 넘겨 득점으로 연결됐다.
이후 설영우의 발끝은 또 한 번 빛을 발했다. 전반 31분 왼쪽에서 연결한 크로스가 박스 안에 있던 설영우에게 향했고, 설영우가 침착하게 잡아놓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터트렸다.
그렇게 설영우는 멀티골을 터트리는 대활약을 펼치면서 시즌 4·5호 골을 만들어 냈다. 설영우의 멀티골 활약을 앞세운 즈베즈다는 4-0 대승을 거뒀다.

설영우. Getty Images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멀티골을 터트린 설영우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인 9.2점을 부여하며 최고의 활약을 인정했다.
설영우는 이로써 올 시즌 모든 대회 27경기에 출전해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작성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