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마지막엔 ‘절친’ 고 문빈 애도···“어릴적 친구”

입력 : 2025.02.17 08:20
배우 김새론(왼쪽)과 고 문빈. 경향신문 자료사진

배우 김새론(왼쪽)과 고 문빈. 경향신문 자료사진

사망한 배우 김새론의 마지막 흔적은 고 문빈의 생일 축하 게시물이었다.

김새론은 지난달 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고 문빈의 사진과 함께 ‘HBD’(Happy Birth Day)이라고 적었다. 이날 고 문빈의 생일을 축하하고 나선 것이다.

김새론이 이날 올린 게시물은 생전 마지막 SNS 게시물로 알려져 있다. 고 문빈은 2023년 4월 1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새론의 마지막 게시물이 고인을 축하하는 게시물이라는 점에서 슬픔을 더하고 있다. 김새론과 고 문빈은 과거 한 소속사에 몸 담았던 적이 있고 웹드라마에도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다. 김새론은 문빈을 “어릴 적 친구”라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또 다른 김새론의 게시글도 재회자되고 있다. 김새론은 지난해 4월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속 공효진이 “XX 힘든데 그만들 좀 하면 안돼요?”라고 하는 대사를 공유해 자신의 마음을 우회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김새론은 지난 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만나기로 약속한 친구가 김새론 집에 방문했다가 고인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사망 경위 등을 수사 중”이라고 했다.

김새론의 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이날 “김새론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깊은 애도를 표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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