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8일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한 봉준호 감독. 사진 MBC
최근 8번째 장편 영화 ‘미키 17’을 개봉하는 봉준호 감독이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한다.
봉 감독은 오는 18일 방송되는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해 본격적인 영화 이야기를 나눈다.
봉 감독이 연출한 ‘미키 7’은 봉 감독이 2020년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상 4개 부문을 석권한 후 5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봉 감독과 만나기 전 이 영화를 본 손석희 교토 리츠메이칸대 객원 교수는 “미래문명에 대한 봉준호식의 야유와 인간에 대한 연민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재미”라고 요약했다.
‘기생충’으로 2019년 인터뷰한 후 6년 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은 다양한 화제를 남겼다. 특히 당시 봉 감독이 “2016년 10월24일 오후 7시59분에 무슨 생각을 했었느냐”고 최서원씨의 태블릿 PC를 보도한 시점에 대한 소회를 물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두 사람은 현재 국내 상황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대화했고, 봉 감독은 마지막 배우 故 이선균을 이야기할 때는 잠시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MBC ‘손석희의 질문들’은 지난해 여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시즌을 방송 중이다. 정치현안을 토론한 첫 회가 전국 가구 기준 8.6%의 시청률을 올렸고, 우원식 국회의장 단독 대담으로 관심을 끌어냈다.
봉준호 감독의 출연분량은 18일 오후 9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