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키, 불펜피칭 ‘마구’에 포수 ‘경악’···“스플리터 구질 매우 독특, 이런 공 본적 없어”

입력 : 2025.02.18 08:26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가 18일 다저스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불펜 투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가 18일 다저스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불펜 투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LA 다저스 신입생 투수 사사키 로키(24)가 엄청난 낙차의 스플리터를 선보이며 포수를 깜짝 놀라게 했다. 미디어 관계자와 팬 등 약 3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불펜 피칭에서 자신의 장기를 마음껏 선보였다.

사사키는 18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렌치에서 진행중인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함께 나란히 실시한 이번 캠프 세 번째 불펜 피칭에서 그는 23개의 공을 던졌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사사키의 마구에 포수가 경악했다”며 이날 피칭 내용을 소개했다. 이 매체가 전한 ‘마구’는 다름아닌 스플리터다. 사사키는 23개의 공 중 5개를 스플리터로 던졌는데 포수 헌터 페두시아가 깜짝 놀랐다. 그는 “매우 독특한 구질이다. 어떤 방향으로도 떨어진다. 좋은 느낌으로 흔들리는데 이런 스플릿은 본적이 없다”면서 놀라워했다.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18일 다저스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불펜 투구하는 가운데 데이브 로버츠 감독(왼쪽)과 사사키 로키(왼쪽 세번째)가 이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18일 다저스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불펜 투구하는 가운데 데이브 로버츠 감독(왼쪽)과 사사키 로키(왼쪽 세번째)가 이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시속 160㎞ 광속구를 던져 주목받고 있는 사사키의 또 다른 주무기가 바로 스플리터다. 떨어지는 각도가 예리하고 공의 흔들림이 크고 속도 또한 시속 140㎞를 상회해 아주 빠르다. 사사키가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울 때 주무기로 삼는다. 앞서 13일 불펜피칭에서도 베테랑 포수 오스틴 반스도 그의 스플리터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옆에서 피칭한 야마모토는 사사키보다 투구 개수를 늘려 42개를 던졌다.

이들의 피칭을 지켜본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매우 좋았다”며 흡족해했다. 이들 일본인 선발 듀오는 다음달 18·1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개막 2연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야마모토가 개막전에 나서고 사사키가 2차전에 등판하는 일정이다. 자신의 조국에서 열리는 개막 시리즈에 선발로 낙점된 이들의 훈련 페이스와 태도는 캠프 초반부터 뜨겁다.

LA 다저스 사사키가 18일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불펜 투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LA 다저스 사사키가 18일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불펜 투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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