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
배우 전노민이 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17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서는 전노민이 출연해 동료 연예인 오정연, 이한위, 하지영 대화를 나눴다.
이날 전노민은 1994년생인 자신의 딸을 언급했다. 전노민은 “지금 미국에 있다. 벌써 서른이 넘어가고 있다”며 “알아서 잘 크고 있고, 연구소에서 일했는데 너무 힘들어서 최근에 이직했다. 구글에 이름을 검색하면 사진이 제일 앞에 나온다. 미국 대학병원의 연구원으로 일하는 중”이라고 했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
이어 “딸이 그걸 공부했으니 콜라는 먹지 말고 차라리 사이다를 먹으라고 한다. 또 화장품 성분표도 봐주고 하면 나도 모르게 듣게 된다”며 애틋한 부녀 관계를 자랑했다.
그런가 하면 전노민은 딸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전노민은 “딸을 미국에 보낸지 20년도 넘었는데, 이혼하는 모습을 안 보여주려고 보낸 거다. 그러고 나서 2년 뒤에 설명을 하러 갔다”고 말했다.
딸이 10살일 때 유학을 보냈다는 전노민은 “그 당시에는 내가 말할 자신도 없었지만 딸도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됐다고 생각했다”며 “엄마 아빠가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결국 헤어지게 됐어. 미안해. 이해해달라고 했는데 딸이 ‘알겠어’하고 자면서 경기를 하더라. 그때 조금 놀랐다”며 미안한 마음을 고백했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
현재 전노민은 딸의 홀로서기를 돕고 있다면서 “밖에 나가면 성인인데 나는 늘 딸이 7살에 멈춰있더라. 부녀지간이면 나쁠 게 없지만 독립적이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그리고 구두쇠라 2~3년 전까지도 딸의 신발, 옷을 사서 보내줬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현재는 딸이 스스로 결정을 할 수록 도와주고 있다고.
끝으로 전노민은 딸에게 애정 가득한 영상 편지를 보냈다. 그는 “크게 속 안 썩이고 혼자서 알아서 잘 커서 고맙게 생각하고, 대학 졸업하면서 ‘다음 달부터 돈 안 보내도 된다’고 말한 게 가장 즐거웠다. 또 미국에서 딸을 돌봐준 누나에게 고맙고, 딸에게도 ‘평생 고모에게 감사하라’는 말을 귀에 박히도록 한다. 그것만 지키며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