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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새론 비보에 원빈·한소희 등 연예계 추모 발걸음···19일 발인

입력 : 2025.02.18 13:50
1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배우 김새론의 빈소가 마련됐다.<사진공동취재단>

1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배우 김새론의 빈소가 마련됐다.<사진공동취재단>

25세의 나이로 유명을 달리한 배우 故 김새론의 소식에 연예계 동료들이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故 김새론의 빈소에는 김새론과 인연이 있던 연예계 인사들이 발걸음했다.

한소희·김보라·이수현.

한소희·김보라·이수현.

김새론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배우 한소희, 김보라, 가수 이수현은 이른 시각부터 빈소를 찾았다. 세 사람은 모두 검정색 외투를 입고 상심이 큰 표정으로 빈소를 찾았다. 김새론보다 6살이 많은 한소희는 서로의 소셜미디어(SNS)에 반말 댓글을 달 정도로 친분이 깊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라와 악뮤 이수현은 김새론과 서로의 집 비밀번호도 공유하며 함께 여행을 다닐 정도로 끈끈한 관계였다. 특히 김새론과 이수현은 과거 YG 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사이이기도 하다. 특히 김보라는 “또 만나 그땐 잔소리 줄일게”라고 적힌 근조화환을 함께 보내 보는 사람들을 더 눈물짓게 했다.

연합뉴스TV 캡처.

연합뉴스TV 캡처.

17일 낮에는 영화 ‘아저씨’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원빈이 빈소를 찾았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원빈은 17일 낮 12시 47분쯤 검은색 정장과 폴라티 차림으로 빈소를 방문했다. 2010년 ‘아저씨’ 이후 15년간 공백기를 가지며 매스컴에 얼굴을 비추지 않았던 원빈은 고인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원빈은 연신 눈물을 훔치며 유족들을 위로했고 오후 1시 18분쯤 장례식장을 나섰다.

방송인 장성규 역시 17일 오후 빈소를 찾았다. 장성규는 기자들에게 “따로 드릴 말씀은 없다”면서 “고인의 명복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짧게 말하고 고인을 추모했다.

김성균. UL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성균. UL엔터테인먼트 제공.

오후 5시 10분에는 배우 김성균이 정장을 입은 채로 빈소를 방문했다. 김성균은 침통한 표정으로 지인과 함께 와 고인을 추모했다. 김성균과 김새론은 지난 2012년 영화 ‘이웃사람’에 같이 출연했다. 과거 김성균은 촬영 당시 12세였던 김새론이 “정말 밝고 유쾌한 아이였다”며 “촬영하며 내가 오히려 위안을 얻었다. 더 못 챙겨줘서 미안할 뿐이다”라고 언급했다.

2017년 영화 ‘눈길’을 함께한 원로배우 김영옥도 5시 20분경 빈소를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배우 김새론의 빈소.

배우 김새론의 빈소.

근조 화환을 통해 애도의 마음을 전한 연예계 인사들도 있었다. 배우 배두나, 공명, 마동석, 서예지, 임시완, 원빈, 이나영, 가수 아이유, 그룹 아스트로(차은우, 문빈, MJ, 진진, 윤산하) 등은 근조 화환으로 추모의 뜻을 전했다.

김수겸 SNS 캡처.

김수겸 SNS 캡처.

김새론의 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새론 씨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깊은 애도를 표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애도했다.

17일 오전 골드메달리스트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배우 김수겸은 “늘 너에게 해주고 싶은 얘기할게. 행복해라 정말 늘 어디에 있든”이라고 자신의 SNS에 적으며 김새론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골드메달리스트 소속 배우 서예지도 SNS에 별다른 코멘트 없이 국화꽃 한 송이가 담긴 사진 한 장을 올리며 김새론을 추모했다.

이종혁 SNS 캡처.

이종혁 SNS 캡처.

18일에는 배우 이종혁이 SNS에 추모글을 올렸다. 이종혁은 “새론. 생일이 같던 꼬마 후배. 영면하길”이라며 “끝내 삼촌이 소주 한잔 못 사줬구나. 그곳에서는 밝게 웃길 바란다”는 글과 함께 국화꽃 사진을 게재했다.

이 밖에도 김옥빈, 김민체, 서하준, 심은경, 박슬기, 미교 등의 연예계 스타들이 SNS를 통해 故 김새론을 추모했다.

한편 김새론은 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도 없었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변사사건 처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빈소에는 김새론의 부모님과 동생인 배우 김아론(23), 김예론(20)이 상주로 이름을 올렸다. 발인은 19일 오전 6시20분이며,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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