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확인, 손흥민 절친 떠난다···맨유와 계약 연장 X, 동행 끝→여름에 FA로 결별 “결정 이미 내려졌다”

입력 : 2025.02.19 00:09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에릭센. Getty Images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에릭센. Getty Images

과거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과 함께 뛰며 ‘DESK’ 라인을 구축했던 동료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7일(한국시간) 자신의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이번 여름 자유 계약(FA)으로 맨유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로마노는 이어 “덴마크 미드필더는 그의 계약이 연장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옵션을 탐색할 것이다. 결정은 이미 내려졌다”라고 덧붙이며 에릭센의 이적을 사실상 확정적으로 전망했다.

토트넘 시절 ‘DESK’ 라인을 이뤘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왼쪽), 델리 알리, 해리 케인, 손흥민. Getty Images

토트넘 시절 ‘DESK’ 라인을 이뤘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왼쪽), 델리 알리, 해리 케인, 손흥민. Getty Images

에릭센은 토트넘에서 뛰며 한국 팬들에게 잘 알려진 선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과 해리 케인, 그리고 델리 알리와 함께 ‘DESK’ 라인을 이루며 토트넘의 핵심적인 선수로 활약을 펼쳤었다. 토트넘에서 7시즌 동안 활약한 에릭센은 305경기 69골 88도움의 성적을 기록한 뒤 2020년 이탈리아 세리에 A 명문 인터 밀란으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인터 밀란에서도 단번에 핵심 선수로 올라선 에릭센은 리그 우승을 이끌며 활약을 펼쳤다. 그렇게 승승장구하던 에릭센은 유로 2020에서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한다. 경기 중, 심정지 사고를 당하며 경기장에 쓰러졌고 급하게 긴급 제세동기까지 사용하는 등 응급 처치를 통 다행히 의식을 찾았다.

에릭센이 2021년 6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로2020 대회 도중 쓰러져 응급처치를 받고 있다. 게티이미지

에릭센이 2021년 6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로2020 대회 도중 쓰러져 응급처치를 받고 있다. 게티이미지

이후 심장 제세동기까지 삽입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세리에 A에선 규정상 심장 제세동기를 삽입하면 뛸 수 없기에 브렌트퍼드로 이적하면서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왔다. 그리고 지난 2022년, 맨유로 이적하며 현재까지 이상 없이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제 맨유와의 동행은 끝날 것으로 보인다. 올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상태에서 연장하지 않기로 했고, 은퇴설도 돌고 있으나 일단 다른 구단으로의 이적이 유력하게 전망되고 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Getty Images

크리스티안 에릭센.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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