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킨 저격’ 세리머니한 매디슨, 손흥민도 옹호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낼 수 있다, 그는 스스로 증명”

입력 : 2025.02.19 05:26
제임스 매디슨.   로이터연합뉴스

제임스 매디슨. 로이터연합뉴스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낼 수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전 선제 결승골 이후 ‘로이 킨 저격’ 세리머니를 펼친 제임스 매디슨을 옹호하기 위해 또 한 번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나섰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8일 손흥민이 매디슨의 세리머니에 대해 옹호를 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손흥민은 “누구나 의견은 자유롭게 낼 수 있는 법이다. 누가 뭐라고 하든 상관없다”며 “매디슨은 내가 본 최고의 동료이며 선수다”라고 그를 치켜세웠다.

매디슨은 지난 17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13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30점(9승3무13패) 고지를 밟으면서 15위에서 1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제임스 매디슨.  AP연합뉴스

제임스 매디슨. AP연합뉴스

이날 경기에서 눈길을 끈 것은 매디슨의 ‘세리머니’였다. 당시 매디슨은 골을 넣고 카메라 앞에 서서 자신의 시그니처 세리머니인 다트 세리머니를 펼쳤고, 이후 손가락을 입에 갖다대기까지 했다.

이는 맨유의 전설인 로이 킨에게 보내는 메시지였다. 킨은 이 경기를 앞두고 “매디슨은 레스터 시티에서도 (경쟁에서) 밀린 선수다. 비록 그가 부상에서 돌아오긴 했지만, 토트넘이 크게 바뀌는 것은 없다”고 저격했다. 이에 매디슨이 세리머니로 먼저 킨에게 ‘복수’했고, 경기 후에도 “모두가 저마다의 생각은 가질 수 있지만, 난 그저 경기장에서 (경기력으로) 말하고 싶었다”며 킨을 저격한 것이 맞음을 시인했다.

손흥민은 “매디슨은 항상 중요한 경기마다 득점을 올린다. 토트넘이 그를 기다린 이유”라며 “그는 사람들의 비판이 틀렸다는 것을 경기장에서 스스로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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