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호주 멜버른 스프링캠프를 마친 한화 선수단. 한화 이글스 제공
호주 멜버른 스프링캠프를 마친 한화가 2차 캠프지 일본 오키나와로 향한다.
한화는 19일 “전날 청백전을 끝으로 2025 멜버른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선수단은 김경문 감독 지휘 아래 지난달 25일부터 호주 캠프 훈련을 소화했다. 야수들은 수비와 주루 등 기본기를 중점적으로 다졌고, 투수들은 불펜, 라이브 투구를 통해 단계적으로 컨디션을 올렸다. 캠프 후반부엔 호주 국가대표팀과 3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도 깨웠다.
구단은 ‘팬 서비스 영역’을 국외로 넓혔다는 점도 이번 캠프 의의로 꼽는다. 한화 관계자는 “캠프 기간 일상적으로 포함되는 연습경기를 지역 이벤트로 키웠다”며 “유료 관중을 받아 수익 사업화도 도모했고, 상대를 호주 국가대표팀으로 정해 2년 연속 흥행을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선수단은 호주에서 거둔 성과와 함께 오키나와로 이동한다. 이날 오후 멜버른을 떠나 20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곧장 일본 오키나와행 비행기에 오른다. 한화는 하루 뒤 삼성전을 시작으로 8차례 연습경기를 치른 뒤 다음 달 4일 귀국한다.
김경문 감독은 “큰 부상 없이 캠프가 끝나 코치진과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오키나와 2차 캠프에서는 연습경기가 이어진다. 실전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더 보완해 시범경기와 정규시즌 개막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